‘공격 욕심도 살짝’ 삼성 김현수, “기복 줄이는 게 목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4 12: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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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출전시간도, 플레이 내용이나 과정에서 제가 생각해도 기복이 많았다. 기복을 줄이려는 게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다.”

김현수(181cm, G)는 2012~2013시즌 데뷔해 평균 21분 16초 출전해 6.2점 1.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2014~2015시즌 50경기(평균 15분)에 나서기도 했다. 군국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2017~2018시즌에는 18경기 평균 18분 59초 뛰었다.

2018년 삼성으로 옮긴 김현수는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평균 16분 31초(51경기)와 16분 13초(39경기) 동안 코트에 나섰다. 프로 무대에서 꾸준하게 15분 이상 코트를 밟고 있다. 2019년 12월 10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선 3점슛 3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5연패 탈출에 앞장서기도 했다. 25점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렇지만, 경기마다 출전시간을 살펴보면 들쭉날쭉하다. 30분 이상 연속으로 출전하다가도 갑자기 5분 미만으로 뛰기도 했다. 이제 고참으로 나아가는 김현수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느냐와 그렇지 못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23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현수는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전지훈련도 다녀오며 체력 훈련을 많이 해서 선수들 모두 체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저도 마찬가지다. 다들 몸 상태가 모두 좋다”며 “체력이 좋으니까 볼 운동을 하면서 패턴 훈련을 다듬어 간다면 더 좋아질 거 같다”고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려줬다.

이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이번 주부터 시작하고, 다음 주(07.28 vs. 한양대)부터 연습경기도 갖는다. 세트 오펜스나 전술 훈련에 들어갈 준비를 코치님들과 많이 하고 있었고, 이번 주부터 손발을 맞춰본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김현수는 “휴가 기간에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또 집이 STC 바로 근처여서 하루도 안 빠지다시피 하며 운동을 했다. 그래서 몸 상태에 정말 자신 있고, 최근 두 시즌과 비교하면 정말 가볍고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주전 포인트가드 천기범의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현수는 주로 슈팅가드로 나서겠지만, 경기 흐름이나 상황에 따라선 포인트가드를 맡을 수도 있다.

김현수는 “삼성 와서도, 삼성 오기 전에도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을 오가는 플레이를 하며 늘 1번을 생각하고 있다”며 “감독님, 코치님도 ‘1번을 볼 수 있으니까 항상 머리 속에 준비를 해놓으라’고 하셨다. 저도 천기범이 했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배우려고 한다. 그래도 주로 뛸 포지션은 2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들쭉날쭉했던 출전시간을 언급하자 “출전시간도, 플레이 내용이나 과정에서 제가 생각해도 기복이 많았다. 기복을 줄이려는 게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라고 했다.

김현수가 기복을 줄이고 조금 더 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 스타일이 제 위주로 하는 플레이보다 궂은일이나 희생, 이런 게 몸에 배여 있다. 이런 플레이만 하니까 한 단계 넘어서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는 플레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개인 종목이 아닌 농구라도 개인 욕심도 부릴 땐 부려야 한다.”

때론 살짝 욕심을 부릴 거라는 김현수는 “크게 아픈 선수도 없이 코로나19라는 안 좋은 상황에서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 드리겠다”며 “저는 기복없는 플레이, 다부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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