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더 라스트 댄스 출연 제의를 거절한 전 유타 선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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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황제의 들러리가 되기는 싫었던 것일까.

마이클 조던의 일대기를 다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17일 방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더 라스트 댄스'는 시작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조던은 은퇴 후 17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맞았고,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농구 팬들의 갈증을 식히는 역할도 했다.

이처럼 전 세계 농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더 라스트 댄스지만 마냥 즐겁게 볼 수 없는 이들도 있었다. 바로 조던에 의해 희생양이 된 선수들이다. 특히 1990년대 초반 플레이오프에서 조던에 번번이 가로막혀 고개를 숙여야 했던 패트릭 유잉은 더 라스트 댄스를 보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더 라스트 댄스 인터뷰 제의를 거부한 선수들도 더러 있었다. 더 라스트 댄스의 제작자 제이슨 헤히르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관련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헤히르는 특히 "칼 말론과 브라이언 러셀을 섭외하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말로 과거 유타 재즈 전성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 유타 선수 중에서는 존 스탁턴 만이 더 라스트 댄스에 출연했다)


그는 "말론의 경우 우리가 여러 차례 섭외 요청을 했었다. 섭외 작업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2018년 초부터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끝내 그는 우리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패배의 희생양이 된 그들로서는 황제의 들러리가 되기 싫었던 것.

말론은 1990년대 후반 조던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둘은 리그 MVP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1996-1997시즌과 1997-1998시즌 파이널에서는 상대로 맞붙기도 했다. 당시 말론과 스탁턴이 이끄는 유타는 2년 연속 모두 시카고 불스에 2승 4패로 패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마찬가지로 1998년 파이널 6차전 조던에게 이른바 'The Shot'을 허용한 인물로 유명한 러셀도 더 라스트 댄스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헤히르는 "그는 우리의 제안에 아무런 응답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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