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초 연속 20-20의 박지수, 그가 앞으로 도전할 역사는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2:33:13
  • -
  • +
  • 인쇄

[점프볼=김용호 기자] 역대 최고 외국선수도 뛰어넘을 큰 역사를 앞에 두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3판 2선승제의 시리즈를 2-0 셧아웃으로 마무리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수훈갑은 단연 팀의 기둥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2차전에서 21득점 24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1차전 23득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에 이어 다시 한 번 골밑을 폭격한 것.

정규리그보다 배가 된 위력으로 활약을 펼친 박지수는 WKBL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기준 두 경기 연속 20-2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미 정규리그에서 WKBL 최초 전 경기 더블더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박지수가 봄 농구에서 더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두 차례 20-20을 달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됐다.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W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경기에서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낸 건 올 시즌 전까지 15번에 불과했다. 이 중 국내선수가 기록한 건 2011-2012시즌 KDB생명의 신정자(27득점 20리바운드) 한 명 뿐이었다.

또한, 15번의 20리바운드 이상 경기 중 20득점까지 포함해 20-20을 달성한 건 9회였다. 그리고 한 선수가 두 차례 20-20을 기록한 건 2003 여름리그, 2006 겨울리그의 타미카 캐칭, 2002 여름리그와 2004 겨울리그에 기록했던 나키아 샌포드로 유이하게 남아있었다.

즉, 역대 최고 외국선수로 꼽히는 캐칭 그리고 샌포드도 두 시즌에 걸쳐 남겼던 기록을 박지수는 한 시즌 만에 두 경기 연속으로 해낸 것이다.

2-0으로 깔끔하게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마친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돌입했다. 최소 3경기에서 5경기까지 열릴 챔피언결정전에서 박지수가 한 번만 더 20-20을 기록하게 된다면 WKBL 봄 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3회의 20-20이 남게 된다.

이 외에도 박지수가 남은 봄 농구 동안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은 더 남아있다. 박지수는 올 시즌 전까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10회의 더블더블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었다. 현재는 플레이오프에서 2회를 추가해 5위까지 상승했다. 만약 챔피언결정전에서 더블더블 3회를 추가한다면 이종애의 14회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플레이오프를 2-0으로 마치고 정규리그 2위의 아쉬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풀겠다고 선언했던 박지수. 이미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박지수가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며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