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와 조지의 설전...버블에서 또 한번 불 붙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9 12: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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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와 폴 조지(클리퍼스) 간의 장외 설전이 버블에서 또 한번 불이 붙었다.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는 2019-2020 NBA 재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클리퍼스의 122-117 5점 차 짜릿한 역전승.

카와이 레너드의 결장으로 포틀랜드 쪽으로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두 팀은 3쿼터까지 1점 차(96-95) 팽팽한 공방전은 펼쳤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했던 두 팀 간의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종료 직전 포틀랜드는 1점 차(117-118)로 뒤진 상황에서 릴라드가 로드니 맥그루더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릴라드가 자유투 라인에 서자 이 때 클리퍼스 벤치에서는 갑자기 그의 자유투를 방해하려는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패트릭 베벌리가 고성을 지르며 자유투 방해 작전을 펼친 것. 


이러한 방해 작전이 통한 것일까.

믿었던 릴라드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릴라드의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88.9%.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클리퍼스 벤치는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베벌리를 필두로 폴 조지, 마커스 모리스 등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경기는 결국 클리퍼스의 122-117로 종료됐다.

그러나 릴라드는 오히려 덤덤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퍼스 선수들의 자유투 방해 작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클리퍼스 선수들) 그들이 이렇게 크게 반응하는 것은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미 나는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그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적이 있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 난 상처 받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그들의 반응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큰 활약상을 남겼는지 드러내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이것을 나에 대한 존중의 뜻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선수들의 뜨거운 신경전은 장외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도발을 감행한 쪽은 클리퍼스의 조지. 조지는 베벌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And you getting sent home this year(올해는 니가 먼저 집에 가겠네)"라며 릴라드를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릴라드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조지의 댓글을 본 릴라드는 "Keep switching teams...running from the grind. You boys is chumps(우승하려고 팀이나 옮겨대는 멍청한 놈)"이라며 맞받아쳤다. 

 


공교롭게도 릴라드와 조지는 악연이 깊다. 지난 해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배드샷 발언을 두고 한 차례 설전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클리퍼스는 시즌 47승 22패를 기록하며 서부 2위를 수성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간격이 0.5경기 차로 줄어 들었다.

#사진_AP/연합뉴스, 패트릭 베벌리 SNS 캡처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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