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질 차기 시즌 예고한 유영주 감독 “선수들 힘 하나로 뭉칠 것”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2 12: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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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어느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BNK 유영주 감독이 더 나아질 두 번째 시즌을 약속했다.

부산 BNK는 지난 4월 30일부터 선수단이 휴가를 마친 뒤 부산은행 연수원 연습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신임 변연하 코치도 합류했다. 구슬과 노현지는 발목 수술을 하고 기초 재활을 받은 뒤 5월말 경 합류할 예정이다.

2019-2020시즌 조기 종료가 된 결정된 3월 20일 이후 선수단과 모처럼 만난 유영주 감독은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선수들이 휴가기간 동안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다.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비시즌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

특히 인천 출신들의 선수들이 몸 관리를 잘해왔다고. 유 감독은 “인천에 사는 트레이너와 (김)희진이, (이)소희, (나)금비가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소희의 경우는 지난 시즌 중 웨이트를 늘리기도 했는데, 효과가 나지 않아 올 시즌에는 이보다 체중 감량에 신경을 썼다. 나머지 선수들도 한 달 정도 뒤에나 나올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해 흐뭇했다”라며 선수들과 다시 시작을 알리는 소감을 전했다.

덕분에 시작하는 분위기가 좋다. 올 시즌부터 함께 출발하는 변연하 코치 역시도 의욕을 가지고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뛰고 있는 상황. “변 코치가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발가락 사이사이가 뭉쳤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웃어 보인 유 감독은 “선수들도 변 코치한테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 번호표 뽑고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선수들도 욕심을 가지고 하는 부분을 보여 보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BNK는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며 시작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삼성생명을 첫 승 상대로 삼으며, KB스타즈, 우리은행 등을 꺾으면서 저력을 보였다. 최종 성적은 10승 17패로 5위. 3경기를 코로나19로 조기 종료 한 탓에 지난 시즌보다 성적에 있어서 만큼은 더 높지 못했지만, 신생팀으로서의 패기를 보여주며 5구단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혜지가 BNK와 4년 더 함께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라인업과 큰 차이는 없다. 기존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으로 스텝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가운데 유 감독은 “우리 팀에 에이스가 없다. 비슷한 선수들이 많은데, 누구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아니라 팀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비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말했다.

발목 수술을 한 노현지, 구슬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생각했던 것 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오히려 무리할까봐 걱정이다. 두 선수가 돌아온다면 언니로서 지난 시즌을 경험했고, 본인들이 해야한다는 것도 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되고 있고,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데, 자꾸 선수들도 부담감을 느껴봐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020-2021시즌에는 국내 선수들로만 시즌을 운영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BNK로서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다미리스 단타스의 기록은 27경기 평균 20.2득점 9.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3스틸. 득점에서는 전체 1위며, 리바운드는 전체 5위, 공헌도는 전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BNK가 지난 시즌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에 유독 약한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처음에는 큰일났다라고 생각했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겠다. 에이스가 없지만, 선수들이 모두 힘을 합친다면 분명 갭은 줄어들 수 있을 거다. 인해전술을 펴보겠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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