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20점+ 전자랜드 심스, 수비 보완은 숙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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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헨리 심스가 3경기 연속 20점 이상 득점했다. 득점력은 상당히 좋아졌다. 그렇지만, 수비 보완이 숙제다.

1라운드에서 7승 2패로 1위를 달렸던 인천 전자랜드는 2라운드에서 6연패에 빠지는 등 2승 7패로 부진해 9승 9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3라운드 들어 6연패에서 벗어났다. 더구나 7연승 중이던 부산 KT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현재 11승 10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4위다.

심스는 3라운드 3경기 모두 24점과 24점, 21점으로 20점 이상 득점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1,2라운드에서 각각 평균 12.8점 7.1리바운드, 평균 14.2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심스는 3라운드에서 평균 23.3점 11.0리바운드로 대폭 기록을 끌어올렸다.

심스의 변화 중 하나는 3점슛이다. 1,2라운드에선 각각 20.0%(1/5)와 37.5%(3/8)를 기록했으나 3라운드에서 50.0%(4/8)로 달라졌다. 1,2라운드까지는 3점슛 시도를 아예 안 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2개 이상씩 시도하며 정확한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는 숙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외국선수가 언급되면 “골밑 수비가 안 된다”고 수비를 아쉬워했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 15일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에도 “수비에서는 자기 선수도 막아야 하지만, 우리 포워드 신장이 작아서 인사이드 수비와 (상대의) 투맨 게임에서 도움 수비를 위한 풋워크가 더 좋아져야 한다”며 “김낙현, 박찬희, 이대헌 등과 호흡이 잘 맞도록 움직임도 반 박자 더 빨라야 한다”고 심스의 수비를 만족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심스의 수비 단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심스는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숀 롱에게 23점 16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특히, 롱이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으면 너무 쉽게 실점했다.

유도훈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뒤 “좋은 자리를 안 뺏길 수 있었다. 롱이 (림에서 멀리) 나가서 볼을 잡게 해야 하는데 공 없을 때 수비부터 잘못되었다. 그 부분을 연습해나갈 거다”고 심스의 수비를 지적했다.

심스는 3라운드 들어 정확한 슈팅 감각으로 외국선수다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숙제는 수비다. 수비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다면 다시 한 번 더 전자랜드를 상위권으로 이끌 것이다.

전자랜드는 20일 오후 3시 홈 코트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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