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하모니챔프] 결선 진출 이끈 선일초교 이수현 “슛+돌파 겸비한 리딩 가드가 되고파”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2 1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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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선일초교가 이수현(167cm, G)을 앞세워 가까스로 결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선일초교는 12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여초부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치열한 접전 끝에 성남 수정초교를 20-18로 꺾었다.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한 선일초교는 후반 맹공을 퍼부은 이수현의 활약으로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옮길 수 있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수현은 이날 경기서 10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이수현은 “힘든 경기였지만 마지막까지 팀워크가 잘 맞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단 1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선일초교. 하지만 2쿼터부터 조금씩 득점 엔진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후반에는 이수현을 선봉에 내세우며 웃었다.

 

이에 대해 이수현은 “전반에 경기가 워낙 안 풀려서 지는가 싶었다. 그래서 후반에 정신을 바짝 차려서 더 열심히 했고, 서로가 도와주면서 경기를 풀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일초교가 조 1위를 위해선 6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선일초교가 속한 C조는 세 팀(성남 수정초교, 온양 동신초교, 선일초교)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며 득실차로 순위를 가려야 했기 때문. 선두도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조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을 터.

 

“좀 더 노력했다면 조 1위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래도 우선 결선에 진출해서 기분 좋다. 남은 경기도 지금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팀원들끼리 협심하고, 안 된점은 보완해서 나온다면 우승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수현의 말이다.

 

2017년 팀이 재창단될 때 멤버로 합류한 이수현은 우연한 기회에 농구공을 잡게 됐다. 이수현은 “3년 전 우리 팀이 재창단 될 때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가 보고 계신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게 박혜진 선수의 3점슛 모음집이었다. 처음엔 그게 농구인지도 몰랐다. 재밌어서 본 영상 덕분에 농구를 알게 됐고,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끝으로 이수현은 “슛과 돌파를 겸비한 리딩 가드가 되고 싶다. 코트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센터가 자리 잡았을 때 패스를 해주거나, 내 손으로 어시스트를 만들었을 때 오는 쾌감이 상당히 크다”며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리며 인터뷰를 마쳤다.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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