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 자유투 견제, KBL 경기 규칙에서 문제 없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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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볼이 손에서 떠난 뒤에는 문제 없다. 해당 위치는 슈터를 박스아웃 하는 자리다. 다만, 선수끼리 감정이 상할 수 있기에 구두로 경고를 줘서 자제시켰다.”

부산 KT는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76-74로 이겼다. 힘겨운 승리였다. 18.1초를 남기고 76-71로 앞서고 있었다. 11.9초를 남기고 아이제아 힉스에게 3점슛을 내줬다. 허훈이 패스 미스를 범하며 공격권을 삼성에게 내줬다. 힉스의 점퍼가 림을 벗어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하나 나왔다. 2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이 자유투를 시도했다.

1구를 성공했다. 이 때 이관희가 손을 들고 브라운 앞으로 나갔다. 브라운은 이관희를 손으로 밀쳤다. 상대 선수와 불필요한 접촉이었다. 브라운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예전에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자유투 1개와 함께 공격권이 주어졌다. 이 때문에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자유투 시행은 가장 늦게 시행되었다.

지금은 테크니컬 파울에는 자유투 1개만 주어진다. 볼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규정이 바뀌어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면 곧바로 자유투를 시행한다.

브라운이 자유투 1구만 던진 뒤 이관희가 반대편 코트에서 자유투를 성공했다. 그 뒤 다시 브라운이 자유투 2구를 시도했다.

자유투를 던지는 사이에 상대 선수가 자유투를 던지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KBL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처음 나왔으나, 규정이 바뀐 이후에는 간혹 나오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 장면에서 이관희가 손을 들고 자유투를 던지는 선수 앞으로 나가는 게 문제가 없느냐다.

KBL 경기본부 홍기환 심판부장은 “슈터를 방해하느냐와 아니냐에 따라서 바이얼레이션이냐 아니냐의 문제다. 슈터가 자유투를 던지기 전에 (페인트 존) 안으로 들어가면 바이얼레이션이다”며 “볼이 손에서 떠난 뒤에는 문제 없다. 해당 위치는 슈터를 박스아웃 하는 자리다. 그 행위 자체를 제지하지 못한다. 다만, 선수끼리 감정이 상할 수 있기에 구두로 경고를 줘서 자제시켰다”고 했다.

한편 1쿼터 중반에는 KT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나왔다. 더블팀 수비에 갇힌 양홍석이 패스를 내준 게 임동섭과 브라운의 경합 끝에 KT의 백코트로 볼이 넘어갔고, 브라운이 이를 잡았다. 이 때 하프라인을 넘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브라운의 손에 맞았기에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맞다. 마지막 터치가 임동섭이었다면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아니었을 것이다.

1쿼터 3분 24초를 남기고 김민욱이 골밑 슛을 시도했다. 김준일이 이를 쳐냈지만, 골텐딩으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삼성 벤치에서는 블록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하지 않냐고 했다. KBL은 심판이 확실하게 봤다면 3쿼터 이내에선 비디오 판독을 자제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심인 걸로 알려졌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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