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OT] ⑩ 건국대 박상우 “탄력과 스피드 살려 신인상까지”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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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생활방역 체계가 완화된 가운데 각 대학에서도 조심스레 훈련을 재개하며 하반기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리그에 활력을 더해줄 루키들도 마찬가지. <신입생OT>를 통해 대학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루키들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열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건국대 박상우(195cm/C)다.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규리그 연기로 아쉬움을 삼킨 박상우는 다시 한 번 마음을 잡고 시작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가 심해져서 각자 집에 가서 운동을 했거든요. 대학리그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쉽죠. 모교(청주신흥고)에서 운동을 해왔는데, 형들도 몸이 좋은 상태로 들어왔더라고요.”

이제는 건국대의 루키가 된 청주신흥고 주장 박상우. 골밑은 물론 외곽까지도 커버해 팀 에이스가 됐던 그가 건국대를 택한 건 건국대의 팀 분위기 때문. 황준삼 감독과 문혁주 코치의 예상치 못한(?) 따뜻함에 건국대 행을 결정했고, 봐보니 더 진국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고교 시절과 달리 대학 무대에서 자리를 꿰차려면 웨이트를 좀 더 키워야 한다. 황준삼 감독은 “상우가 뛰는 건 좋지만, 힘이 부족하다. 웨이트를 키우고 대학 무대에서 뛰면서 경험을 쌓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치를 쌓는다면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박상우를 평가했다.

그 역시도 이 부분에 대해 “고등학교 때까지 부족한 게 많았다. 그에 반해 보완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대학입학 후 신입생이 되니 그런 건 없어진 것 같다(웃음)”라고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 초등학교 때 농구를 하긴 했지만, 중학교 때는 잠시 농구공을 놨다. 키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아 농구선수로서의 길은 접었고, 다시 펜을 들었다. “초등학교 때 농구를 했을 때 158cm정도 됐어요. 키가 작아서 중학교 때 농구를 안했는데, 3년 동안 키가 많이 컸어요. 188cm정도까지 큰 것 같아요. 키가 크다 보니 다시 윤명수 코치(청주 신흥고)님이 농구를 하자고 제의를 해주셨어요.” 


초등학교 시절과 포지션은 달라졌지만, 그때 앞선을 본 건 그에게 큰 이점이 됐다. 가드에서 골밑으로 포지션을 전향한 그는 “키가 컸지만, 스피드는 죽지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고교시절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앞서 그의 말대로 노력에 대해서는 악착같은 모습이 부족했다. 그간 만나왔던 팀의 전력과는 별개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야 했기에 출전 시간이 자연스레 따라왔기 때문. “다른 라이벌보다는 나 자신을 이기는 게 먼저다”라고 힘줘 말한 그는 “올 시즌에 건국대가 강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탄력과 스피드가 좋은데, 장점을 살려서 나 역시도 팀 승리를 돕고 싶다.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전체 11위(경기당 평균 37개)를 기록한 건국대지만, 올 시즌 캡틴 전태현(194cm, F)과 더불어 주현우(198cm, F)에 루키 박상우, 최승빈(193cm, F)까지 합류해 높이에 대한 약점은 어느 정도 보강된 상황. 여기에 탄력까지 갖춘 그가 형들과 더불어 활약해 준다면 건국대의 올 시즌은 좀 더 다이내믹해 질 수 있다.

끝으로 건국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4년 동안 그는 “특기 하나를 만들겠다. 드라이빙 덩크슛하면 박상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임팩트를 남겨보고 싶다”라며 대학리그에 나서는 포부를 전했다.

◆ #13. 박상우 프로필_ 2000년 5월 30일생/C, 195cm/양청중-청주신흥고-건국대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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