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두 시즌 만에 펼쳐지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3차전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1: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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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두 시즌 전과 결과는 같을까, 다를까.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진다. 양 팀은 앞서 1승씩을 나눠가지며 마지막 3차전까지 오게 됐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2일 2-0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꺾은 가운데, 이날 승리하는 팀이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승부. 두 시즌 만에 다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양 팀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까.

▶아산 우리은행(22승 8패, 1위) vs 용인 삼성생명(14승 16패, 4위)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 / IB Sports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우리은행 5승 1패 우위
1R : 우리은행 79-64 삼성생명
2R : 우리은행 61-57 삼성생명
3R : 우리은행 71-70 삼성생명
4R : 우리은행 63-52 삼성생명
5R : 삼성생명 64-55 우리은행
6R : 우리은행 65-59 삼성생명

4강 플레이오프 결과 : 1-1 동률
1차전 : 우리은행 74-69 삼성생명
2차전 : 삼성생명 76-72 우리은행

정규리그 마지막 30번째 경기에서 1위를 확정지었던 우리은행이 또 한 번 벼랑 끝에 몰렸다. 홈에서 4강 1차전을 잡아냈지만, 2차전 원정을 떠나 발목을 붙잡히며 3차전까지 오게 됐다. 가용 인원이 마냥 풍부하지는 않은 우리은행이기에 4강부터 3차전 승부를 펼치는 건 분명 부담이다.

위성우 감독은 2차전 패배 첫 요인을 구력으로 꼽았다. 예상한대로 삼성생명 베테랑들의 노련미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쉬웠던 건 윤예빈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다는 것. 박혜진이 예년과는 다른 몸 상태인 만큼 앞선에서 박지현과 김진희의 분전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그나마 고무적인 건 정규리그 막판부터 지난 1차전까지 부진했던 김소니아가 2차전에서는 22득점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것. 위성우 감독도 “소니아가 살아나서 고무적이다. 몸놀림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규리그 1위의 중심이었던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필수적인 우리은행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2차전 승리로 ‘다음’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 그 중에서도 커리어하이인 26점을 폭발시킨 윤예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야투율 역시 90%로 날카로워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줬다.

윤예빈이 득점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준다면 김한별, 배혜윤, 김보미 등 베테랑들의 부담은 한결 가벼워진다. 젊음의 패기와 베테랑의 노련함을 동시에 갖춘 게 삼성생명의 강점이기에 그 밸런스를 유지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리즈 흐름상 삼성생명은 더욱 자신감을 가질 만도 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8-2019시즌에 정규리그 3위로 2위였던 우리은행을 만난 바 있다. 그때와 지금의 시리즈 흐름이 동일하다. 두 시즌 전에도 1차전은 우리은행, 2차전은 삼성생명의 승리였으며, 이후 삼성생명이 3차전까지 잡으면서 역스윕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다.

과연 두 시즌 전의 흐름이 이날도 이어지게 될까.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또 한 번 격침시킬지, 반대로 우리은행이 두 시즌 전의 아픔을 되갚아줄지 그 승부의 끝에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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