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돌아오자 삼성생명 골밑이 든든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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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배혜윤(183cm, C)의 골밑 존재감은 대단했다. 삼성생명이 BNK와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부산은행 연수원 내 BNK 훈련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연습경기에서 95-94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번 비시즌 동안 열린 BNK와 4차례 맞대결에서 1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2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물론 진안이 34점(12리바운드 2블록)으로 배혜윤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배혜윤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혜윤이 프로와 연습경기에 나선 건 처음이다. 삼성생명 한치영 사무국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비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아서 몸을 관리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했다”며 “그 때 박신자컵 이후에 연습경기에 내보낼 계획이었다”고 했다.

배혜윤은 지난 7월 10일 수원대와 연습경기에서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약 두 달 만에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배혜윤이 골밑에서 진안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자 외곽포까지 살아났다. 삼성생명은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10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은 41.7%였다.

더구나 경기 막판 90-83으로 앞서다 90-88로 쫓길 때 배혜윤이 BNK의 겹겹이 쌓인 수비를 뚫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었다. 이민지의 점퍼가 있었기에 삼성생명이 결국 이겼지만, 승부의 결정타는 배혜윤의 3점 플레이였다.

한치영 사무국장은 “배혜윤이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기량이 상당히 많이 향상된 진안과 맞대결을 노련하게 잘 해줬다”며 “김한별(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부진했는데 배혜윤이 활약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 전반에는 끌려가도 배혜윤이 있어서 지지 않을 거 같았다. 배혜윤 덕분에 김보미와 김단비의 외곽까지 터졌다”고 배혜윤이 복귀한 연습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김보미와 김단비는 이날 각각 3점슛 3개씩 터트리며 15점씩 올렸다. 여기에 이민지가 마지막 점퍼를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배혜윤 효과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민지가 배혜윤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를 시도하자 BNK의 수비는 배혜윤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다. 이민지는 이 때 생긴 슛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김단비까지 코트에 내보내고 있다. 2020~2021시즌을 치를 주축 선수들이 제대로 연습경기에 임하는 중이다. 배혜윤은 그 첫 시작부터 골밑에서 듬직하게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8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BNK의 썸티비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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