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과 3점 대결 펼친 조상현 코치 “이런 선수 계속 나오길 바란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6 11: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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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연고지명 선수, 장신 선수들 중에서도 이현중같은 선수가 또 나올 수 있다.”


KBL이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020 KBL 연고선수/장신선수 유소년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일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코치들은 35명의 꿈나무들을 위해 수많은 노하우를 부지런히 전수하는 모습이었다.

예년과는 다르게 이번 캠프에는 깜짝 손님도 있었다. 미국 대학농구(NCAA) 데이비슨 대학에 재학 중인 이현중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캠프를 찾아와 농구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해준 것. 이현중은 이날 자신의 농구인생을 돌아보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함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에게 포토타임, 사인회, 그리고 1대1 대결 시간까지 선사했다.

이날 이현중의 멘토링이 시작되기 전 휴식 시간에는 더욱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 방송사의 요청에 의해 조상현 코치와 이현중이 3점슛 대결을 펼치게 된 것. 연습 시간에는 두 사람의 3점슛 성공 개수가 비슷한 듯 했으나, 막상 본 대결에 들어가자 조상현 코치는 현역 때 못지않은 일정한 슛폼으로 이현중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캠프 일정을 마치고 만난 조상현 코치는 “(이)현중이를 그 동안 영상으로만 봤었는데, 직접 보니 신체 조건이 너무 좋더라. 만나 보니 현중이 같은 선수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한국농구를 계속 알릴 수 있는 길이지 않나”라며 이현중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레전드 선배와 유쾌한 대결을 펼친 이현중도 "코치님 슛이 너무 잘 들어가셔서 놀라긴 했다(웃음). 조상현 코치님은 모두에게 인정받은 슈터이지 않나. 나는 아직 성장 중이고, 기복을 줄이는 개선도 필요하다. 오히려 코치님께 진 게 더 좋다. 사소한 대결이더라도 자극받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 KBL 엘리트 캠프 때부터 유소년 선수 지도를 시작한 조상현 코치 입장에서는 지금 함께하는 이 어린 선수들이 이현중같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을 터. 이에 조 코치는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연고지명 선수, 장신 농구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서 또 이현중같은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오늘 보니 중학교 2학년인데 벌써 키가 2m를 넘은 선수들도 있더라. 열심히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유망주들의 부지런한 성장을 꿈꿨다.


그 성장을 위해 조상현 코치도 지도자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KBL에서 이런 캠프같은 자리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 기회만 있으면 나는 농구선배로서 계속 함께할 생각이 있다”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조상현 코치는 “나도 선배로서 공부를 더 해서 기본기부터 갖출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다. 나도 아직 부족한데, 선수들도 하루아침에 모든 걸 습득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라며 다음 캠프를 바라봤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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