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기복 찾아온 선두 KCC, 전승 중인 KT 상대로 연패 면할까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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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한 차례 주춤한 양 팀이 정면충돌한다.

부산 KT와 전주 KCC가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나란히 직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현재 연패 위기에 놓여있다. 안방의 KT는 플레이오프를 향한 입지를 더 단단히 다지기 위해, 원정을 떠나온 KCC는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당장의 1승이 절실하다. 5라운드도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빠르게 반전을 이룰 팀은 어딜까.

▶부산 KT(22승 21패, 5위) vs 전주 KCC(29승 14패, 1위)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멘탈에 아쉬움 남겼던 양 팀 수장
-앞선 자원이 살아나야 하는 공통점
-하나, 되찾아야 할 건 다르다


KT와 KCC 모두 직전 경기를 패배할 당시의 분위기, 그 요인은 사뭇 비슷했다. 순위표에서의 위치는 다르지만, 상승세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다소 허무한 패배를 안았기 때문이다. 매치업 상으로도 KT는 9위 원주 DB, KCC는 최하위 창원 LG에게 발목을 붙잡히면서 상대적으로 패배로 인한 타격은 더 컸다.

패배 후 양 팀 수장이 선수들에게 지적한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먼저 DB 전을 패배했던 서동철 감독은 “경기는 질 수도 있고, 플레이가 안 될 수도 있고, 컨디션은 나쁠 수도 있다.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를 열정으로 보여준 게 아니라 머리로만 생각을 한 것 같다”라며 연승 행진이 끊긴 원인을 짚었다.

LG에게 3점슛 21개를 내줬던 전창진 감독도 “정신적으로 몸이 안 따르니 농구가 될 수 없는 경기였다”라며 묵직한 한 마디를 남겼던 바 있다.

승리를 위해 정신무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자면 KT와 KCC 모두 앞선 자원의 경기력이 절실하다. KT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허훈이 일주일 만에 DB 전에서 복귀했지만 4득점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서동철 감독은 아직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지만, 결국 KT는 허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에이스로서의 역할은 분명 필요로 한다.

이에 맞서는 KCC의 앞선도 다시 살아나야 한다. LG 전에서 이정현과 유현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정창영과 김지완의 뒷받침이 예전만 못했다. 전체적으로 어시스트도 줄어들면서 KCC 앞선 특유의 경기 조율 능력이 돋보이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이 본래의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 되찾아야 할 건 약간의 차이가 있다. 리그 득점 1위(84.5점)의 KT는 말 그대로 화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73득점에 그쳤던 KT는 올 시즌 패배시 평균 80.6점을 기록했다. 즉, 이보다 더 낮은 70점대의 공격력으로는 승리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KCC는 리그 최소 실점(76.2점) 팀이다.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지금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2승 1패를 거두면서도 평균 90점을 실점했다. 특히 하위권 팀인 DB에게 15개, LG에게 21개의 3점슛을 내줬다. 외곽 수비 집중력이 절실한 상황.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CC가 4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나란히 연승이 끊긴 후 연패 위기에 놓인 양 팀. 이 대결의 끝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지 그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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