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결장에도 건재했던 KB스타즈의 골밑

김선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11: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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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KB스타즈가 박지수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리그 1위와 최하위의 맞대결이었지만 중요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9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발등부상을 입은 박지수가 결장한 것. 박지수는 KB스타즈의 농구에 큰 축을 담당하기에 박지수의 결장은 경기 양상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경기 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결장을 알리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결장으로 하나원큐가 포스트 공격을 강하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포스트에서 우위가 우리의 강점이었는데, 하나원큐전은 약점이 될 수도 있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김완수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KB스타즈의 골밑은 박지수의 결장으로 무너질 만큼 약하지 않았다. 코트 위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박지수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

KB스타즈는 양인영을 이용한 하나원큐의 포스트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적극적인 도움 수비와 스위치를 통해 상대가 결코 슛을 쉽게 던지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양인영의 최종 득점은 13점. 이 역시 포스트 공격이나 돌파보다는 중거리슛 위주의 득점이었다. 이후 하나원큐는 양인영-이하은을 기용해 더블 포스트를 가동했으나 KB스타즈의 골밑을 뚫어내기에 역부족이었다.

골밑에서 김소담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소담은 올 시즌 최다 33분 6초를 소화하며 7점 4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뿐만 아니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지역방어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김소담은 4쿼터 후반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될 때까지 KB스타즈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공백에도 상대보다 많은 리바운드(30-25)를 걷어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 우위(13-8)를 통해 상대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특히 하나원큐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에 염윤아와 김소담이 공격리바운드 4개를 합작하며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완수 감독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되어 지수의 공백을 메웠다. 중요한 순간에 (김)소담이, (염)윤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세컨드 찬스를 가져갈 수 있었다. 중반까지 (리바운드에서)비등비등 했으나 후반 중요한 순간에 공격 리바운드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이날 승리를 통해 박지수 없이 승리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KB스타즈가 박지수 없이도 승리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이들의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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