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아니어도 대박, 인상률 100%+ 역대 최다 14명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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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은 2020~2021시즌 활약할 국내선수 등록을 마쳤다. 선수 등록에서 관심사는 선수들의 보수다. 이번 시즌에는 보수 100% 이상 인상된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명이다.

KBL은 올해부터 자유계약 선수(FA) 제도를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바꿨다. 선수들이 자유롭게 뛰고 싶은 팀을 선택 가능했다. 제도를 바꾸자 대어들을 영입하기 위한 보수 거품이 빠졌다. 대신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은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100% 이상 인상률만 김민구(557.1%), 장민국(400.0%), 장재석(225.0%), 최승욱(185.7%), 이대성(182.1%), 박형철(141.9%), 김현호(120.0%), 유병훈(108.3%) 등 8명이었다.

이 때 100% 이상 인상률 최다 인원 기록의 기반이 다져졌다. 여기에 FA가 아님에도 6명이나 100% 이상 인상률을 기록했다. 전성현(150%), 최성원(127.5%), 허훈(126.7%), 두경민(106.3%), 김영훈, 서민수(이상 100%) 등이다.

허훈은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다. 데뷔 후 기회를 못 받던 최성원은 지난 시즌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식스맨상과 수비5걸에 선정되었다. 보수 인상폭이 클 수 밖에 없다. 나머지 4명은 군 복무 후 지난 시즌 중 복귀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입대 전 활약의 보상을 이번에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역대 최초로 보수 100% 이상 인상 기록 보유자는 주희정이다. 주희정은 1997~1998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뒤 4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100% 인상을 기록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2007~2008시즌까진 100% 이상 인상률은 없거나 1~2명 가량이었다.

물론 2002~2003시즌에는 양희승(136%), 박규현(131%), 김승현(100%), 정인교(233%) 등이 100% 이상 인상률 기록을 남겼다. 박규현은 2001~2002시즌 때 시즌 중 합류해 보수가 적었고, 정인교는 전 시즌 수련선수였기에 인상폭이 컸다.
 

2008~2009시즌부터 100% 이상 인상률 기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4명씩 기록했고, 2010~2011시즌에는 7명으로 늘었다. 2013~2014시즌에는 1명 밖에 없었지만, 매시즌 4~5명씩 꾸준했다.

2017~2018시즌에는 6명, 2018~2019시즌에는 8명으로 다시 늘어나더니 지난 시즌에는 9명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9명을 훌쩍 뛰어넘어 1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많은 보수를 받는다는 건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2021년에는 오른 만큼 삭감될 수도 있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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