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시아쿼터제가 낳은 한·일 선수교류 1호, DB 타이치와 신슈 양재민을 만나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1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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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도전은 말처럼 쉽지 않다. 실행에 옮기기는 더 어렵다. 특히 고국을 떠나 타국 무대에 뛰어드는 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나카무라 타이치와 양재민이 현해탄을 건너 미지의 코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타이치는 KBL의 원주 DB로, 양재민은 B.리그의 신슈 브레이브에 발을 내딛었다. 새로 시행하는 아시아쿼터제가 이들의 한·일 교차 도전을 가능케 했다.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점프볼이 한·일 농구매거진 역사상 최초로 두 나라 선수들의 희망찬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담았다.

※ 본 인터뷰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인터뷰는 타이치가 DB의 팀 훈련에 합류한 직후, 그리고 양재민이 일본에 출국하기 전에 진행됐음을 알립니다.

20대 초반에 미지의 세계로 던진 도전장
지난 5월 27일, KBL은 이사회를 열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2021시즌에는 일본의 B.리그에 한해 제도 교류를 시행한다. 향후 중국, 필리핀 리그까지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타이치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부터 은사인 DB 이상범 감독을 통해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DB는 현실적으로 외국선수 카드를 타이치에게 소진할 수는 없었다. 타이치에게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 마침내 그 꿈을 이룰 기회가 온 것이다. 이에 DB도 망설임 없이 6월 16일 타이치 영입을 공식화했다.

그리고 불과 열흘이 지나지 않은 6월 25일,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리그의 니오쇼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던 양재민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편입을 뒤로하고 신슈 브레이브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이 제도가 도입된 지 얼마되지 않아 한·일 양국에 아시아쿼터제 1호 선수가 탄생하게 됐다. 이들은 왜 일찍이 도전을 선택했을까.

Q. 반갑습니다! 두 선수 모두 원했던 길을 걷게 된 걸 축하드립니다. 또 다른 출발점 앞에 선 기분이 어떤가요.

타이치 일단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자신의 능력을 높이려면 힘든 환경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이 커요.

양재민 스페인과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봐서 그런지 일본에서 생활도 기대가 커요. 뭔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게 재밌어요. 하나 걱정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자 발급이 빨리 이뤄지지 않아서 일본에 가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싶어요.

Q. 보통의 농구선수들을 보면 20대 초반에 해외진출을 선택한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니에요. 처음 이 결정을 했을 때 두려움과 기대감의 비율은 어땠나요.

타이치 기대감 70%, 두려움 30%였던 것 같아요. 30%는 언어나 문화차이, 선후배 관계, 그리고 아직 제가 어려서 양국의 정치 관계같은 것도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농구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익숙해지기만 하면 농구는 자신이 있으니까요.

양재민 일본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이 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느 방향이 맞을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또 한 번 해외진출을 결정하는 데에는 망설임이 없었죠.

Q. 두 선수는 KBL과 B.리그에서 각각 아시아쿼터제 1호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어요. 각자에게 이 수식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양재민 어찌됐든 1호라는 타이틀은 정말 영광이죠. 아무에게나 쉽게 주어지지 않는 거잖아요. 대신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일본에 가야할 것 같아요.

타이치 결국 누군가는 가야할 길이죠. 제가 실패하면 다른 선수들이 뒤에 따라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1호라는 말의 무게감이 느껴져요.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Q. 하나의 타이틀로 오늘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서로의 존재를 언제 처음 알았나요.

타이치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재민이가 1학년 때 나이키에서 개최했던 아시아 농구캠프에서 처음 만났어요. 사실 그때는 선수가 워낙 많았고, 저도 제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재민이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요(웃음).

양재민 그 캠프에는 워낙 다양한 나라의 많은 선수들이 와서 제대로 친 해지지 못했어요. 그러다 1년 후에 타이치 형이 있는 오호리고등학교로 전지훈련을 가서 한 경기를 같이 뛰었던 기억이 나요. 최근에도 제가 일본행을 준비하면서 형의 KBL행 소식을 들었을 때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저희 둘이 잘 해야 어린 선수들이 나아갈 길이 더 넓어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Q.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나서 처음 어떤 목표를 세웠나요.

양재민 빨리 적응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일본은 한국과 같은 문화권이라 미국이나 스페인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할 것 같았거든요. 또 저는 처음으로 프로팀에 가게 됐기 때문에 연차가 높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겠다고 목표를 잡았죠.

타이치 저는 너무 오고 싶었던 팀이었던 만큼 DB에서 우승을 하고 선수들과 헹가래를 하는 상상을 가장 많이 했어요. 작년에 잠깐 DB에 와서 운동을 할 때도 분위기도 좋고 팀의 승리를 우선시 하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서로에게 말해주는 한국농구와 일본농구
도전의 출발점 앞에 선 이들에게는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타이치는 그동안 일본농구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양재민도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경험치를 쌓았지만 기본기는 한국농구를 토대로 쌓아왔다. 그렇기에 또 새로운 농구를 배워간다는 점에 있어서 서로를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Q.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리그에 대해서 서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나요.

양재민 사실 저는 B.리그에 대해서 정보가 많지 않았어요. 일본행을 준비하면서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던 편인데, 생각 이상으로 시장 규모도 크고 팀도 많더라고요. 여태까지 농구를 하면서 봐왔던 KBL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죠.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들도 꾸준히 배출한 리그라 수준도 높다고 생각했어요.

타이치 KBL은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고, 그 모습을 보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다는 게 인상적이죠. 또 10개 팀이 워낙 컬러가 다르잖아요. 그 팀들이 한 시즌에 6번씩이나 만나면서 경쟁을 펼치니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Q.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각각 한·일 리그가 어떤지도 소개해보죠.

타이치 B.리그는 경기일정 상 한 팀과 토요일, 일요일에 연달아 경기를 해요. 이 일정에서 2승을 모두 챙기는 게 쉽지 않거든요. 토요일에 이기더라도 일요일에 텐션이 확 떨어질 수도 있고, 토요일에 지면 일요일에 이기기 위해 모두 쏟아 붓는 것도 힘들고요. 팀 구성도 올 시즌부터는 외국선수 3명 보유에 2명 출전이라 수준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해요. 외국선수들 때문에 골밑을 파고드는 게 어렵죠.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재민이가 공부도 많이 하면서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코트에서 냉정함을 찾는 게 어려웠거든요.

양재민 저는 KBL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타이치 형의 말대로 워낙 선수와 팀의 스타일이 다양한 것 같아요. 그래서 KBL은 상대 스타일 파악이 가장 중요할 거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형은 이제 KBL에 와서 모든 선수들을 알지는 못할 테니 이 부분에 집중하면 적응이 빠르지 않을까요. 이와 별개로 아까 형이 선후배 관계도 걱정이라 했는데, 그런 것 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길 바라요.

Q. 두 선수 모두 대표팀에서 국제대회도 경험해봤잖아요. 그때 한·일 농구의 차이점을 느낀 게 있나요.

타이치 도움 수비와 2대2 플레이는 한국의 시스템이 더 잘 잡혀있는 것 같아요. 수비 전술과 패스 워크는 한국이 더 좋고, 일본은 1대1 상황에서 외국 선수나 빅맨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해요.

양재민 저도 이 말에 많이 공감해요. 제가 스페인에서 봤던 농구를 일본이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은 전술에 의한 농구를 많이 한다고 하면, 일본은 공간 활용을 통해 1대1에서 파생되는 플레이가 많았어요. 그리고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이끄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 스타일의 농구도 가능해졌다고 생각하고요.

Q. 어느 정도 한·일 농구에 대한 파악이 된 것 같네요. 그럼 지금 새로운 농구에 대한 적응 외에 또 다른 고민거리도 있나요.

양재민 타이치 형은 한국에서 함께 생활할 통역이 있잖아요. 저는 신슈에 영어 통역을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영어가 결국 제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답답함이 있을 것 같아요. 생활도 혼자 차를 타고 다니며 장도 보고 해야 해서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주유만 하더라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하하…. 스페인, 미국에서도 혼자였지만 영어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지면서 버텼는데, 일본어는 거의 알아듣지를 못해서 그런 걱정이 있어요.

타이치 걱정보다는 놀랐던 게 있어요. 매번 훈련이 끝날 때마다 모두 모여서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순간순간의 상황에 대해서 상세한 피드백을 하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이렇게 자주 피드백을 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는데, 함께하다보니 팀원들과 얘기도 더 많이 하게 되고, 파이팅 하는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요.

Ready, Get set, Go! 성공해서 다시 만나!
사실 두 선수는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쿼터제 1호 진출 선수라는 공통된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그간 걸어온 길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 앞서 말한 대로 국내에서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던 양재민은 스페인, 미국을 거쳐 대학생활을 마쳤고, 이번 신슈 브레이브가 첫 프로팀이다.

반면, 타이치는 호세이대학 시절부터 성인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4학년 졸업 전에 요코하마 B-콜로세일즈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는 교토 한나리즈에서 뛰다가 한국에 오게 됐다. 프로 무대는 타이치가, 해외 진출은 양재민이 먼저 경험한 셈이다. 이렇게 조금 다르긴 하지만, 파릇파릇한 두 청년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꼭 성공하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Q. 타이치 선수는 이미 7월 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서 연습경기도 뛰어봤잖아요. 직접 겪어보니 어떤가요.

타이치 아무래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운동을 쉬었다보니까 심폐지구력이 달리는 것 같아요. 지금은 새벽, 야간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피곤하긴 하죠. 하하. 그래도 지금 아니면 시즌 전에 운동량을 확 늘릴 수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얼마나 몸을 빨리 만드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연습경기도 뛰다보니 주문 받는 게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팀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의욕도 생기죠.

Q. 이상범 감독님을 고등학생 때는 팀의 인스트럭터로 만났지만, 지금은 진짜 감독님이시잖아요. 차이가 느껴지나요.

타이치 예전에도 잘 가르쳐주셨지만, 지금은 더 자세하게 지도를 해주세요. 감독님이 정해놓으신 큰 틀에 맞춰가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시죠. 감독님이 지켜보고 계시는 것도 느껴지고요.


Q. 반면 양재민 선수는 처음으로 프로선수가 된 거잖아요. 프로라는 단어 자체가 어떻게 다가오나요.

양재민 확실히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지금까지는 경험치를 쌓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프로로서 결과물을 남겨야 하잖아요. 그래서 더 노력을 해야 해요. 

Q. 그간 농구를 하면서 프로가 되어 어떤 목표에 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나요.

양재민 그렇게까지 장기적인 목표는 세워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당장 코앞에서 이룰 목표부터 달성해 나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예전에 스페인에 갔을 때 유럽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가 되겠다고 먼 미래의 목표를 잡았는데,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그러다 제가 꺾여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아서 가까운 목표를 잡게 됐죠. 또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Q. 두 선수의 한국행, 일본행이 결정되고 나서 가장 두드러진 이슈인데, 신인상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타이치 제 프로생활에 평생 남을 기록이기 때문에 받고 싶긴 해요. 하지만 지금은 신인상보다는 KBL 무대에 ‘타이치는 이런 선수다’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요.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돼서 제 가치를 신인상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싶죠. 그래야 더 많은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 찾아와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정말 열심히 해야죠.

양재민 처음 일본행을 결정을 했을 땐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 개인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텐데, 가장 큰 목표는 아니에요. 신인상보다는 프로 첫 시즌에 평균 12~13점을 해내는 게 더 이루고 싶은 목표인 것 같아요. 일본 무대에서 제 키가 작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장점을 살려서 코트 어디에서나 간결하고 쉽게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Q. 남다른 각오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2020-2021시즌이 끝났을 때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요.

타이치 경기를 나갈 때마다 팀에 대한 기여도가 좋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팀에서 가장 젊은 만큼 에너지를 폭발시켜서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에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제가 한국인은 아니지만, 마치 한국인인 것처럼 원활한 소통을 하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성공적인 첫 시즌이 되지 않을까요.

양재민 일본에서도 한국만큼이나 인성을 중요시한다고 들었어요. 코트 안에서든 밖에서든 인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성숙한 모습을 보일 거예요. 농구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싶어요.

Q. 이런 평가를 들으려면 데뷔전이 중요하겠죠. 각자 데뷔전 목표 기록을 설정해볼까요.

양재민 전 말씀드렸듯 평균 득점 목표를 정해놨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12점 이상은 해내고 싶어요. 리바운드도 부지런히 뛰어서 7개는 잡아볼게요.

타이치 사실 데뷔전 자체가 너무 상상이 안 되는데, 두 자릿수 득점은 하고 싶어요. 또 감독님이 가드의 길을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어시스트도 5개는 해서 그 결과 승리까지 꼭 쟁취했으면 좋겠어요.

Q.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내년 이맘때쯤 다시 만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타이치 서로의 모국으로 프로 진출을 하게 됐는데, 재민이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으면 좋겠어요.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는 자부심을 갖고 본인이 정한 방향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양재민 타이치 형은 해외 진출이 처음이라 고향이 그리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확실히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당장 너무 힘들더라도, 자신감 잃지 않고 더 멀리 보는 게 중요하다고요. KBL의 아시아쿼터제 1호 선수라는 걸 잊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같이 잘해서, KBL과 B.리그에 대한 인식이 모두 좋아졌으면 합니다. 파이팅!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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