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노리는 KGC 양희종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겠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7 10:48:29
  • -
  • +
  • 인쇄

[점프볼=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36, 194cm)이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여느 때 보다 활기찬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승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부상 선수 없이 선수단 전원이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 최근 몇 년 동안 남자 농구 대표팀 차출과 부상에 따른 재활로 온전한 비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양희종 역시 소집 첫 날부터 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양희종은 “열심히 팀 훈련을 다 소화하고 있다. 오랜만에 모든 선수단이 처음부터 비시즌 훈련에 임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몸 상태 또한 좋다. 우리 팀 내부의 적은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비시즌을 잘 치러야 우승에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 42경기 평균 24분 58초를 뛰며 4.3득점 3.8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같은 포지션의 후배 문성곤이 폭풍 성장했고, 때문에 출전시간과 기록 모두 소폭 하락했다. 후배의 발전이 흐뭇하긴 하지만 본인의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양희종의 생각은 달랐다.

“같은 포지션이니까 겉으로 보면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가 아닌가. 또 (문)성곤이는 KGC인삼공사를 이끌어가야 할 차세대 포워드이기 때문에 성장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나와 성곤이의 역할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성곤이가 40분 모두 뛸 수는 없으니 내가 보좌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 팀이 우승하는데 목표가 있는 거지 서로 출전시간을 두고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양희종의 말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비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함준후를 영입했고, 서울 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동현을 데려왔다. 그렇다면 캡틴 양희종이 보는 새 멤버들은 어떨까.

그는 “(함)준후는 운동능력이 좋고, 수비와 속공에 능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성곤이나 내가 힘이 들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큰지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우)동현이는 어리지만 몸이 굉장히 좋다. 슛 능력도 가지고 있고, 다부진 모습이 훈련 때 보여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함준후와 우동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대권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오세근과 양희종이 건재하고, 지난 시즌 상무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이재도와 전성현이 있다. 여기에 문성곤, 변준형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양희종 역시 목표를 우승으로 잡으며 세 번째 우승 반지를 노리고 있다.

양희종은 “선수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맞다. 나는 주장으로서 코트에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코트 외적으로도 팀이 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특히 올 시즌은 선수들의 목표치가 높아져서 더더욱 그렇다. 주위에서도 벌써부터 우승 후보로 보는 시선이 있지 않나. 때문에 선수들이 그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나 역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