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김단비의 존재감, 외곽과 리바운드서 빛났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9 10:44:10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단비(175cm, F)가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이 왜 김단비를 데려왔는지 그 이유를 증명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부산은행 연수원 내 BNK 훈련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연습경기에서 95-94로 승리를 거뒀다.

2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배혜윤이 가장 빛났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김단비다. 김단비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단비가 외곽에서 3점슛을 지원하고,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기에 삼성생명은 승리에 다가설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부천 하나원큐에서 활약했던 김단비는 자유계약 선수인 양인영의 보상 선수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김단비는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뒤 첫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복귀 후 훈련 과정에서 다시 반대편 발목을 또 다쳐 제대로 연습경기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난 8월 열린 박신자컵에서 2경기 평균 7분 21초 출전한 바 있다.

삼성생명 한치영 사무국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감독님께서 보호선수를 제외한 하나원큐에서 김단비를 데려와야 한다고 여겼던 건 내외곽을 두루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며 “김단비가 빠르지 않지만, 우리 팀도 빠르지 않아서 우리와 잘 맞을 거라고 여겼다. 또, 3번(스몰포워드)의 가능성까지 보고 영입했다. 어제 그 역할을 잘 해줬다”고 BNK와 연습경기에서 김단비의 활약을 설명했다.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박하나의 부상과 골밑에서 활약해 줄 양인영의 이적 공백을 김단비가 이날 확실히 메운 것이다.

한치영 사무국장은 “어제 중요한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다. 배혜윤이 진안과 골밑에서 경합을 벌였다. BNK에선 뛰어들며 리바운드를 잡는 편인데 이 때 김단비가 잡아줘야 하는 리바운드를 잡았다. 평소 뺏길 수 있는 리바운드를 잡았기에 가치가 큰 리바운드였다. 김단비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전반에는 경기가 안 풀릴 때 김단비가 풀어줬다”고 김단비를 칭찬했다.

아쉬운 부분은 부상에서 돌아와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나타난 체력 문제와 수비였다. 이는 시즌 개막할 때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단비가 BNK와 연습경기처럼 내외곽에서 활약해준다면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을 기분좋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생명은 9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8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BNK의 썸티비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