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다시 연패 빠진 KT, 선두이자 천적인 전자랜드 막아낼까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10: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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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연이은 접전에 지쳐가는 KT가 난적 전자랜드를 만난다.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의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연패에 빠져있는 KT는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와 공동 6위에 자리해있고, 전자랜드는 연패 없이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안방의 분위기가 조금 더 좋지 못한 상황. 과연, KT는 전자랜드의 기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

▶부산 KT(3승 4패, 공동 6위) vs 인천 전자랜드(5승 1패, 1위)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또 다시 연패’ KT, 연장전에 지쳤다
-위기 넘긴 전자랜드, 탐슨이 또 해결사?
-최근 4시즌 간 상대전적, 전자랜드 극우세


올 시즌 첫 경기부터 3차 연장 끝 승리라는 드라마를 썼던 KT가 결국 연이은 연장전에 지치고 말았다. 지난 22일에 안양 KGC인삼공사, 25일 서울 SK에게 모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하며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떠안았다.

지난주에 있었던 두 경기를 모두 연장 승부 후 패배했기에 선수단이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지칠법한 상황. 직전 경기 SK 전이 끝나고 서동철 감독은 “잘 싸웠는데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에이스들이 마무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연이은 패배를 돌아봤던 바 있다.

서 감독이 말한 에이스 중 한 명인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은 결국 파트너 존 이그부누 없이 경기를 소화하면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그부누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16일 전주 KCC 전부터 11-26-14-25득점으로 편차가 크게 느껴질 정도. 더욱이 연속 연장 승부로 인해 데릭슨은 지난 두 경기에서 평균 43분여를 뛰었다.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데릭슨 뿐만 아니라 KT 선수단 전체가 체력 문제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

체력 열세 속 조금이나마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SK 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박준영의 에너지. 당시 박준영은 15부 12초를 뛰며 10득점 5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패배해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박준영이 포워드라인에 힘을 보태준다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세이브 될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의 부산을 방문하는 전자랜드는 시즌 첫 위기를 짜릿하게 넘겼다. 지난 25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73-71로 승리, 연패를 모면했다. 18일 KCC 전에 이어 외국선수 에릭 탐슨이 또 한 번 결승골을 책임진 것.

탐슨은 최근 수비에서도 물이 오르고 있다. 리그 2위의 블록(1.5개)은 물론이고, 지난 주 두 경기에서는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외곽 슈터들이 마음 편히 공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는 물론, 결승골을 책임지는 집중력까지 보여주면서 전자랜드는 탐슨의 손에 연신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선수들도 각자의 제 몫을 해내는 상황에서 그나마 고민이 있다면 헨리 심스의 활용도. 유도훈 감독은 “심스는 농구 센스와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공격에서 어려울 때 해결을 해줘야 한다. 심스의 움직임을 더 연구하겠다”라며 승리 속에서도 숙제를 안아갔던 바 있다.

한편, 이날 KT와 전자랜드의 만남은 천적 관계라는 키워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4시즌 동안 전자랜드는 KT를 상대로 20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번의 맞대결 모두 전자랜드가 승리하며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다소 지쳐있는 KT로서는 천적 전자랜드의 방문이 달갑지만은 않을 터. 과연, KT가 어려운 고비를 넘길지, 아니면 전자랜드가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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