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이 바라본 시즌 막판 판도③ 4강 PO 직행할 팀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4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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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다시 시작한다. 각 팀마다 국가대표 1명 없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FIBA 아시아컵 예선이 열리지 않아 전력 누수 없이 재개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SPOTV 해설위원들의 시선으로 시즌 막판 흐름을 예상해보자. 세 번째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경쟁이다.

정규경기 1,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3위부터 6위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른다. 아무래도 4강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올라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우승 경쟁 못지 않게 2위 자리 싸움도 치열하다. 194경기 기준 1,2위에 자리 잡았으나 최종 순위에선 3위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18시즌 중 절반인 9번이나 나왔다.

대부분 팀들은 2위에서 3위로 하락하는 게 대부분이다. 물론 1위에서 3위로 하락하는 경우도 나온다. 2013~2014시즌 SK와 2016~2017시즌 삼성은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KTF(현 KT)는 2004~2005시즌 194경기 기준 2위였으나 최종 4위로 마쳤다.

역대 3위 가운데 가장 아쉬운 팀을 꼽는다면 아마도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37승 17패, 승률 68.5%를 기록하고도 3위에 머문 SK일 것이다. 역대 3위 중 최다승이자 최고 승률이다.

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SK와 DB의 승률은 SK의 68.5%보다 낮은 65.1%(28승 15패)였으며, 2017~2018시즌 우승한 DB의 승률이 SK와 똑같은 68.5%다. SK보다 승률이 낮았던 1위는 지난 시즌을 제외하더라도 6번이 있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KCC와 현대모비스 두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거 같다”며 “오리온이 들쭉날쭉하다. 2점 차 이내 승부에서 5승을 했으면 지금 1위 경쟁을 하고 있을 거다”고 이번 시즌 막판에는 2위 이내 순위 변화가 없을 거라고 내다봤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맞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KCC와 현대모비스는 2승 2패로 대등하다. KCC는 오리온에게 4전승으로 월등히 앞선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도 맞대결 결과가 2승 2패로 비슷하다”며 “최종 성적이 동률이면 상대전적이 앞서는 팀이 앞 순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전적 우위가 1승 효과를 발휘한다”고 상대전적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상위팀들은 기본 전력이 있어서 상대 전적의 영향이 클 거다. 오리온이 다른 팀에게 잡히지 않는다면 현대모비스와 해볼 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대모비스가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현대모비스는 어이없는 실수나 패배가 적다”며 “휴식기 이후 어떻게 개선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지 경기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위 KCC와 2위 현대모비스의 격차는 3경기이지만, 2위 현대모비스와 3위 오리온의 격차는 2경기다. 그럼에도 해설위원들은 KCC와 현대모비스의 선두 경쟁은 치열하게 예상하면서도 오리온이 2위 이내에 오를 가능성을 낮게 본다.

이는 오리온이 2점 차 이내 승부에서 현재 8연패 포함 1승 9패로 역대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시즌 막판 접전에 강하고, 이겨야 하는 경기를 이긴다면 2위 싸움이 재미있게 흘러갈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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