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에 주축 빠지는 BNK, 유영주 감독의 팀 운영 플랜은?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0: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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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유망주들의 무대인 박신자컵에서 올 시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선수는 누가될까.


부산 BNK는 6일과 7일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 중에 있다. 사천시청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오는 16일에 청주에서 개막하는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월 중순에는 하나원큐, 삼성생명과도 상대했다.

이번 박신자컵에는 발목 재활 중인 노현지와 구슬, 또 오는 10월 개막을 바라보며 몸 상태를 만들고 있는 안혜지가 제외됐다. 그러면서 김시온과 이소희, 비시즌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현아가 백코트를 이끈다. 6일 사천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안혜지는 코트밖에서 트레이너와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사천에서 만난 유영주 감독은 “박신자컵에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출전할 예정인데, 이 부분은 박신자컵뿐만이 아니라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수비를 가져가되 신장이 작다보니 빠른 공격, 또 리바운드를 강조하고 있다”라고 박신자컵 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최다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팀 내 공헌도 1위를 차지한 안혜지가 빠지는 상황이 나머지 선수들에겐 손발을 맞춰볼 기회라고 덧붙였다. “가드라인에는 (김)시온이, (이)소희, (김)현아가 있지 않나. 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볼 기회며, 소희가 그간 2번(슈팅가드) 역할을 해 1번(포인트가드)으로서는 거의 뛰지 못했다. 시온이가 듀얼가드로 뛸 수 있는 선수기에 소희도 1,2번을 모두 시켜보려 한다.” 유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국내 선수로만 운영되면서 유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에이스의 부재는 원 팀으로 극복하려 하며, 속공전개가 올 시즌 BNK의 무기가 된다. 가장 중요한 건 골밑에서 버틸 진안이의 역할이다. 배혜윤, 김정은, 박지수 등 타 팀 센터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가운데 신장도, 힘도 그들보다 압도적이진 않다. 대신 팀 컬러에 맞게 진안 역시도 젊고, 빠른 것이 그의 장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진안이의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멘탈 관리다. 플레이에 있어서는 그간 이 정도는 보여줘 왔다. 달라진 건 마인드인데, 지난 시즌에는 멘탈이 흔들리면 헤맸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부여잡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진안이 보이고 있는 책임감을 전달하며 “진안이가 풀타임을 분명 못 뛸 거다. 또 시즌 중에 나올 파울 트러블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구슬이도 5번 역할을 해야 할 거고, (박)찬양이도 있지 않나. 열심히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나머지 선수들까지 도와줄 것을 바랐다.

이어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유 감독은 “사천시청에는 프로에 있다가 합류한 선수들이 많다. 체력에서는 우리가 앞서겠지만, 분명 언니들이 가지고 있는 노련함은 우리가 부족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박신자컵 뿐만 아니라 시즌대비를 위한 준비도 함께 내다봤다.

한편 재활 막바지에 한창인 구슬, 노현지는 박신자컵이 끝난 9월경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연습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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