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중간점검] ⑦ ‘2약’ BNK와 하나원큐의 과제는 리바운드 강화와 공격력 향상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1 1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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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BNK와 하나원큐가 각각 떠안은 과제 해결과 함께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4일 경기(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오는 14일 재개를 알리는 가운데 순위표 가장 맨 아래에 자리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야 할 때다.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는 현재 4승 15패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와의 격차는 6경기. 중위권과의 격차가 다소 벌어져 있지만, 아직 11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

하위권에 처져있는 두 팀은 우선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하나원큐는 6연패, BNK는 3연패를 당한 채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 후반기에 순위 상승을 노리려면 BNK는 리바운드 강화, 하나원큐는 공격력 향상이 필수다.


먼저 BNK를 살펴보자. BNK는 현재 평균 70.6점으로 득점 부문 5위에 올라있다. 진안(16.5점/4위)을 비롯해 구슬(11.3점/14위), 김진영(10.9점/16위), 이소희(10.3점/19위)가 득점 부문 TOP 2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공격에선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고 있으나,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BNK는 경기당 78.3실점을 헌납하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공권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결국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평균 37.8개를 걷어내며 리바운드 부문 최하위 머물러있는 BNK로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리바운드 단속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물론, 팀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다는 약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제공권 가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올 시즌 리바운드 20위 안에 2명(진안, 김진영)만 이름을 올린건 BNK가 유일하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그만큼 BNK가 탈꼴찌를 피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팀이 추구하는 신나는 농구로 후반기에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를 앞둔 하나원큐는 공격력 업그레이드라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현재 하나원큐는 경기당 63.3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득점력을 지녔다. 리그 유일 60점대의 공격력으로 빈공에 허덕이며 순위 상승 기회를 놓쳤다. 그만큼, 하나원큐는 야투 정확도를 더욱 높여야 달라진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자유투 성공률은 77.1%로 1위지만, 2점슛 성공률 42.8%(6위), 3점슛 성공률 28.3%(5위)를 기록하며 야투 적중률이 저조한 편이다. 따라서 하나원큐가 후반기 들어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선 화력 점화가 필요하다. 또한, 강이슬과 신지현을 제외한 또 다른 공격 루트 모색이라는 숙제도 풀어야 할 것이다. 강이슬(15.8점)과 신지현(10.5점)이 공격에서 원투펀치를 이루고 이들의 뒤를 받쳐줄 자원이 나타나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에이스 강이슬과 베테랑 고아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강유림, 김지영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은 작은 소득이었다.

6연패로 휴식기에 돌입한 하나원큐로선 강이슬, 신지현이 중심을 잡고 영건들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면 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대반격의 신호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최약체로 평가되는 BNK와 하나원큐가 열흘 이상 주어진 휴식기를 이용해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켜 후반기 들어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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