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최승욱, “3점슛? 연습하다 보면 해결될 것”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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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습하다 보면 해결될 거다. 매년 듣는 이야기다. 3점슛 성공률이 좋아도, 안 좋아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최승욱(192cm, G)은 2018년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창원 LG에서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에는 43경기 평균 19분 29초 출전해 5.3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1경기에 결장했더라도 2014~2015시즌 데뷔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2019~2020시즌에는 32경기에서 평균 15분 19초 동안 코트에 나서 3.1점 1.6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이 줄며 득점이 조금 하락했다.

최승욱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강을준 감독으로 바뀐 오리온에서도 그런 역할이 기대된다.

최승욱은 지난달 경상북도 상주 전지훈련에서 만났을 때 “체력훈련 위주로 하고 있는데 힘든 건 당연하다. 아픈 곳이 없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만 하다”며 “전체적으로 패턴도 많이 바뀌어서 그것을 익히고 있다. 전지훈련이 체력훈련 중심이라서 몸이 많이 힘들다”고 했다.

최승욱은 새로 부임한 강을준 감독을 언급하자 “너무 좋다. 팀 분위기가 너무 밝고, 감독님께서 유머 감각이 있으셔서 재미있게 잘 해주신다. 선수들의 마음과 심리를 편하게 만들어주신다”며 “(강을준 감독의 농담은) 썰렁할 때도 많고, 웃길 때도 많은데 반반이다. 그런 게 되게 재미있다”고 밝아진 팀 분위기를 반겼다.

최승욱은 오리온에서 보낸 두 시즌을 화두에 올리자 “정말 많이 받은 질문이다. 농구하는 건 선수와 감독님만 달라져서 다른 건 없다. 선수 구성이 달라진 것뿐 제 플레이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며 “첫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론 첫 시즌이 더 아쉽다. 몸도 되게 가벼웠기에 더 잘 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최승욱은 수비와 궂은일에 능하지만, 3점슛이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이는 대학시절부터 이어져온 최승욱의 약점이다. 최승욱은 대학 시절 농구대잔치, 대학농구리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등 3개 대회 총 55경기에 출전해 3점슛 5개만 시도해 1개(20.0%) 성공했다. 대학시절에는 3점슛을 거의 던지지 않았다. 대신 운동능력을 앞세운 돌파 능력이 뛰어났다.

최승욱은 프로 데뷔 시즌에는 26경기에 나서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14.3%) 넣었다. 2015~2016시즌부터 3점슛을 경기당 1개 가량씩 던지더니 2017~2018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34.1%(15/44)로 대폭 끌어올렸다. 오리온으로 이적한 후에는 두 시즌 동안 27.1%(29/107)를 기록했다.

최승욱은 항상 따라오는 게 3점슛이라고 하자 “(대답은 매번) 똑같은 말이다. 연습하다 보면 해결될 거다. 매년 듣는 이야기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대답을 안 하려고 한다”며 “똑같다. 3점슛 성공률이 좋아도, 안 좋아도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많이 던지면서도 3점슛 성공률을 데뷔시즌보다 20% 가량 더 높은 34%까지 끌어올렸을 때도 3점슛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나온 답변인 듯 하다.

최승욱은 “저는 늘 같은 역할을 하는 거다. 이대성 형이 왔으니까 새로운 감독님과 같이 맞춰봐야 한다. 개인 역할은 다르지 않다”며 “부상 없이 끝까지 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다. 첫 시즌도, 두 번째 시즌도 쉬었기에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부상없이 2020~2021시즌 동안 변함없이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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