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빠진 SK, 8경기 연속 평균 이하의 저조한 3점슛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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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SK가 저조한 3점슛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8경기 연속으로 리그 평균보다 떨어지는 3점슛 성공과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SK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6-89로 졌다. 5연패에 빠져 10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최근 8경기에서 1승 7패로 부진하다. 시즌 13번째 경기까지 9승 4패로 2위였던 SK는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진데다 공동 6위로 처졌다. 원인 중 하나는 3점슛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3점슛 꼴찌, 허용률도 꼴찌다. 시즌 중이라서 3점슛을 하루에 1,000개씩 던질 수 없다. 시도 자체를 마음 편하게 하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공격 리바운드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리바운드를 40개 이상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슈터들이 마음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며 “자밀 워니에게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외곽이 안 좋으니까 현대모비스는 워니 1명에게 수비 5명을 모두 몰 수 있는 팀이다. 그래서 외곽이 안 들어가더라도 패스를 빼주라고 했다.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3점슛을 신경 썼다.

SK는 현대모비스와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9.7%(138/465)를 기록 중이었다. 유일하게 성공률 30%가 안 된다. 평균 성공은 6.90개로 6.85개의 전주 KCC보다 많은 9위였다. 상대에게 3점슛을 내준 3점슛 허용률은 36.1%(185/513)로 39.0%(177/454)의 창원 LG보다 좋을 뿐이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전체 3점슛 성공률은 34.3%(1683/4911), 평균 성공은 8.3개였다.

SK는 3점슛 성공률 34% 이상이었던 4경기, 3점슛 8개 이상 성공한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 건 3경기다. 리그 평균 수준인 성공률 34%나 8개 성공 중 하나라도 만족한 6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SK는 이날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기대를 걸만 했다. 현대모비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42.9%(18/42)를 기록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에겐 25.0%(13/52)를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최소한 3점슛이 좋은 SK였다.

그렇지만, 이날은 3점슛 16개를 던져 5개만 넣었다. 성공률 31.3%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3점슛 성공만 계산하면 상대팀에게 3점슛 2.35개(9.25-6.90)를 더 허용했다. 3점슛에서 7점 가량(2.35X3=7.05) 뒤지기에 2점슛과 자유투로 이를 만회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날 SK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은 5-7이었다. SK는 평소처럼 3점슛을 현대모비스보다 2개 더 적게 성공했고, 결국 적다.

SK는 1승 7패로 부진한 8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차례로 23.8%(5/21), 15.8%(3/19), 30.0%(6/20), 21.4%(6/28), 31.8%(7/22), 21.1%(4/19), 28.6%(6/21), 31.3%(5/16)다. 리그 평균을 넘어서는 기록은 한 번도 없고, 8경기 3점슛 성공률은 25.3%(42/166)로 부진하다. 더구나 상대에겐 39.2%(73/186)를 허용해 최악의 외곽 수비를 보여줬다.

이 기간 동안 그나마 3점슛 감각이 좋은 선수는 42.1%(8/19)의 닉 미네라스와 38.5%(5/13)의 김건우, 37.5%(6/16)의 최성원이다.

SK는 연패를 빨리 끊는 게 급선무다. 3점슛이 연패 탈출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SK는 20일 공동 1위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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