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배초 김소연, 최윤아 코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0 0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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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할 때는 과감하게 하고, 패스를 빼줄 때는 빼주는 게 멋졌다. 예전 경기를 다 찾아보는데 돌파를 완벽하게 잘 하더라.”

대구 월배초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다. 월배초의 에이스는 최미영이었다. 올해는 중학교로 진학한 최미영의 공백을 메워야 또 한 번 더 입상을 바라볼 수 있다.

지난해 6학년 3명과 함께 5학년임에도 주전으로 출전한 선수는 김소연(160cm, F)과 박효은(162cm, F)이다. 박효은은 외곽에서 득점을 펑펑 올린다. 김소연은 돌파나 속공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골밑 자원이 활약해줘야 하지만, 경기 경험이 많은 두 선수의 역할도 중요하다.

월배초는 지난 5일 남자 초등부인 5학년 중심의 대구 해서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월배초는 높이와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만난 김소연은 “돌파를 잘 하는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효은 역시 “속공을 나가서 레이업을 잘 넣고, 돌파를 저보다 잘 한다”고 김소연의 장점으로 돌파를 꼽았다.

김소연은 월배초만의 팀 색깔을 묻자 “팀워크가 좋다. 경기할 때 팀워크가 안 맞아도 경기 끝난 뒤에는 생각이 다 똑같다”며 “코치님께서 수비를 많이 강조하신다”고 했다.

월배초는 10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이하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김소연은 “1등이 목표다. 목표는 크게 가지면 좋은 거니까”라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월배초가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최미영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김소연은 “최미영 언니가 빠져서 득점력이 높지 않다. 그래도 경기 끝까지 열심히 한다”며 “(다른 팀에는) 빠른 애들이 많으니까 돌파와 속공을 잘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소연은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선수를 묻자 “신한은행 김단비 선수와 최윤아 코치를 좋아한다”고 했다. 김단비처럼 보통 현역 프로선수들을 많이 언급하는 것과 달리 2017년 은퇴한 BNK 최윤아 코치가 나온 건 의외였다.

김소연은 “할 때는 과감하게 하고, 패스를 빼줄 때는 빼주는 게 멋졌다. 예전 경기를 다 찾아보는데 돌파를 완벽하게 잘 하더라”며 경기 동영상을 보고 최윤아 코치의 플레이를 알게 되었다고 말한 뒤 “닮고 싶은 플레이는 속도를 조금 늦췄다가 확 빠르게 치고 가는 돌파”라고 했다.

김소연은 5학년 때도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 7월 창원 산호초와 하모니리그 예선에서 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효은과 함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김소연이 경기경험을 살려 챔피언십에서도 제몫을 해준다면 월배초는 좋은 성적을 안고 대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월배초는 챔피언십에서 11일 인천 연학초, 12일 서울 신길초와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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