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첫날 대구 더비, 훈훈했던 안암호랑이들 [점프볼 TTL]

대구/유용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2 09:08:02
  • -
  • +
  • 인쇄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0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 2022년 첫날을 장식하는 대구 더비로 많은 농구팬의 관심이 모았다.

대구를 연고지로 했던 고양 오리온과 2021년 대구에서 새로 시작하는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년 첫 번째 대구 더비였다.

오리온이 앞서 나가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두경민의 공격력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던 3쿼터 중반,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 3쿼터 중반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이대헌의 스크린을 받고 빠져나오자 오리온 이승현의 수비를 마주한 김낙현은 무릎을 이승현의 정강이에 부딪혀 쓰러지며 큰 고통을 호소했다.

벤치로 들어간 김낙현은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 두경민(29득점)과 쇼다운을 펼친 이정현이 2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오리온이 87-78로 한국가스공사에 원정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종료되고 오리온 이승현은 한국가스공사 벤치에 들러 고려대 후배인 김낙현을 찾았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몸 상태를 물으며 김낙현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낙현의 상태를 확인한 이승현은 김낙현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안암호랑이 이승현과 김낙현이 보여주는 선의의 경쟁은 2022년에도 계속된다.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지금 한국가스공사와 오리온은 3번의 맞대결이 더 남았다.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한 김낙현의 상태는 정밀검사 진행 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글=유용우 기자

* TTL은 (THROUGH THE LENS)의 약자로 렌즈를 통해 본 농구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