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현민, 막판 3분 동안 7득점하며 승리 안기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0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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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현민이 경기 막판 3분 동안 7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9-8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와 11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린 기승호와 18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숀 롱, 결승 득점 포함 11점 6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작성한 함지훈이 승리 주역이다. 여기에 이현민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8-8에서 기승호와 서명진의 점프를 시작으로 연속 8점을 올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쿼터 막판 서명진과 김민구의 3점슛, 2쿼터 초반 장재석과 김민구의 돌파를 더해 28-14,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43-33, 10점 차이로 시작한 3쿼터부터 쫓기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 막판 63-64로 역전 당했다. 4쿼터 내내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73-78로 뒤졌다.

14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이대로 패한다면 팀 분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현대모비스는 20일 부산 KT와 원정 경기까지 앞두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자유투로 3점 차이로 좁힌 뒤 이현민의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기승호의 자유투를 더해 80-78로 역전했다.

함지훈의 3점 플레이로 83-80으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SK가 1점 차이로 따라붙을 때마다 이현민이 1분 17초와 46.9초를 남기고 돌파로 득점했다. 이현민이 없었다면 현대모비스는 우위를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이현민은 경기 막판 3분 동안 7점(3어시스트)을 몰아쳤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안영준의 퇴장과 자밀 워니의 파울 트러블 때문에 이현민을 막지 못했다”고 패인 중 하나를 이현민에게 경기 막판 내준 실점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대2 플레이에서 볼을 나눠주는 건 수준급이다. 계속 슛을 던지라고 하는데 자신 없어 한다. 오늘(19일)은 자기가 해결을 해줬다”고 이현민을 칭찬했다.

함지훈은 “상무에서 같이 뛰어서 잘 안다. 이현민 형은 센스가 좋고,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코트 내에서 어떻게 하고,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지시를 많이 한다”며 “나이를 먹어서 느려졌지만, 믿음직하다. 선수들이 의지를 한다”고 했다.

이현민과 L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승호는 “이무기가 되었다. 제가 신인일 때 박지현 형과 함께 이현민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상무에서도 같이 뛰기도 했다. 그 때 함지훈 형, 이현민 형에게 물어보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며 “같이 뛰면 언제 어디서 패스가 날아올지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훌륭한 가드”라고 이현민을 치켜세웠다.

이현민은 앞서 1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도 수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동근의 은퇴 공백이 느껴지는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의 가세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씻고 있다. 이현민이 현대모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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