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수비 뛰어난 동국대 김형민, “3점슛 감이 좋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1 08:51:20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슛 연습을 많이 해서 감이 좋다. 오늘(10일)도 3개 던져서 2개 넣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김형민(183cm, G)의 수비 능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최근 프로와 대학의 연습경기가 많이 열리고 있다. 팔이 긴 김형민이 앞에 서 있으면 프로 선수도 쉽게 뚫지 못한다는 것.

김형민은 바지런하고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 능력에서 인정받고 있다. 다만, 3점슛 능력이 아쉽다. 외곽슛 능력만 갖춘다면 프로 구단들에게 더 나은 평가를 들을 것이다. 김형민은 2018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2.0%(8/2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9.1%(16/55)로 떨어졌다. 3점슛 시도 수치를 늘리자 정확도가 조금 하락했다.

김형민은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산전자고와 연습경기에서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서대성 감독은 “하루에 슛 1,000개씩 던져서 슛도 조금 좋아졌다”고 말한 바 있다. 향상된 슈팅 능력을 대학농구리그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김형민은 상산전자고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언제 대회를 할지 몰라서 계속 몸을 만들며 준비하고 있었다”며 “대회를 한다고 하니까 좋다. 계속 몸을 만들다가 쉬는 걸 반복해서 어느 정도 지친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몸을 끌린 상태에서 대회를 하니까 긍정적이다”고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와 9월 초부터 시작될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이 다가온 걸 반겼다.

지난해보다 살이 조금 더 빠진 듯 했다. 김형민은 “살이 많이 찐 거 같아서 덜 먹으면서 빠른 농구를 하기 위해 살을 뺐다”고 했다.

김형민은 대학 마지막인 MBC배와 대학농구리그를 치러야 한다고 하자 “크게 부담을 안 가지고 제가 잘 하는 걸 중점으로 하려고 한다”며 “개인기록보다 팀이 이기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해서 팀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할 거다”고 팀을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프로와 연습경기는 어느 때보다 더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김형민은 그럼에도 “프로와 연습경기에서도 기록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수비부터 해서 궂은일을 하고, 기회가 나면 슛을 쏘려고 한다”고 했다.

김형민은 “장점은 빠르고 수비, 단점은 크게 없다”고 간단하게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슛이 약점이지 않냐고 되묻자 “슛 연습을 많이 해서 감이 좋다. 오늘도 3개 던져서 2개 넣었다”고 달라진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김형민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개학 후 4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7.1%(8/17)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개씩 3점슛을 넣었던 김형민은 시즌 중반을 넘어선 뒤 마지막 8경기에선 14.3%(3/21)로 부진했다.

김형민은 지난해와 달리 최근 좋은 슛 감각을 MBC배와 대학농구리그까지 계속 꾸준하게 이어나가야 한다.

김형민은 “지난해 시즌 초반에는 슛 감각이 좋았는데 팀에서 포지션상 점퍼를 던지면 좋겠다고 해서 슛폼을 바꿨다. 그 과정에서 슛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슛 연습도 꾸준하게, 일정한 폼으로 해서 슛 감각이 나쁘지 않다.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1~2개씩 꼭 넣었다”고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자신했다.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인 수비도 잘 통하는지 궁금했다. 김형민은 “프로 선수들을 막으니까 더 빠르고, 힘이 좋고, 스크린도 체계적이라서 빠져나가기도 더 힘들다. 이겨내서 잘 수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중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서대성 감독은 4강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형민은 “마음가짐이 제일 크다. 팀워크가 좋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그렇지 않을 때 분위기가 가라앉거나 약한 팀에게 지기도 했다”며 “마음가짐만 잘 갖추고 집중을 잘 하면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거다”고 했다.

김형민은 마지막으로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서 제가 잘 하는 것과 할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고 MBC배와 대학농구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동국대는 11일 경기도 이천으로 이동해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다시 상주로 내려와 이번 주 내내 상주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