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온 윌리엄스, 교체 예정인 DB 타이릭 존스보다 부진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0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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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시즌 초반 캐디 라렌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리온 윌리엄스가 부진에 빠졌다. 최근 3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0%(0/6)다. 교체 예정인 타이릭 존스보다 더 부진하다.

창원 LG는 18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67-78로 졌다. 시즌 두 번째 연승 기회를 놓치고 9승 12패를 기록해 9위로 떨어졌다. 윌리엄스의 부진이 길어지는 게 더 뼈아프다.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 6경기에서 14.8점 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17.2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한 캐디 라렌보다 득점이 적었지만, 꾸준함과 안정감은 더 좋았다.

김시래는 시즌 초반 “윌리엄스와 처음 뛰어보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인지 몰랐다. 좋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며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우리 팀에 좋은 분위기를 끌고 왔다. 같이 뛰니까 정말 좋다”고 윌리엄스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윌리엄스는 지난 11월 14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DB와 맞대결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4.6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지난 13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선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는 야투 6개를 모두 놓쳤다. 최근 10경기 야투 성공률은 27.7%(13/47)다.

DB는 부진한 존스 대신 얀테 메이튼을 영입할 예정이다. 애초에는 존스를 일찌감치 내보내고 했지만,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 현재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메이튼이 선수 등록 절차까지 마칠 경우 존스는 KBL 무대를 떠난다.

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5.5점 5.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7.1%(28/49)를 기록했다. 지난 5일과 18일 LG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각각 10점과 4점을 올렸다. 8점과 2점에 그친 윌리엄스보다는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존스다.

LG는 지난 시즌 라렌을 보좌할 외국선수 때문에 고전했다. 버논 맥클린, 마이크 해리스, 라킴 샌더스 등 외국선수를 차례로 교체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윌리엄스는 10분에서 15분 가량 안정감 있게 버텨줄 라렌의 최고 조력자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윌리엄스가 최근 너무 부진하다. 25분 가량 출전했을 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라렌의 출전시간이 두 경기 연속으로 30분을 넘었다.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는 LG 조성원 감독이 그만큼 윌리엄스의 경기력을 믿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윌리엄스가 득점에서 부진해도 리바운드 등에서 라렌보다 더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선수들이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도 윌리엄스가 점점 줄어드는 출전시간 속에 심각한 야투 부진에 빠진 건 분명 아쉽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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