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가능한 대구 칠곡초 서민수가 생각하는 LG 서민수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0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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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그 분 안다. 이름이 똑같아서 찾아봤다. 슛보다는 돌파 중심으로 득점하고, 몸싸움을 많이 하는 선수더라.”

대구 칠곡초는 지난 3일 오후 칠곡초 체육관에서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한 뒤 4대4(농구부 인원 9명) 자체 연습경기를 가지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을 대비했다.

장건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3점슛 라인 밖에서 점퍼를 3개나 성공한 서민수(159cm, F)가 눈에 띄었다. 초등부에선 3점슛 라인 밖에서 득점을 성공해도 3점이 아닌 2점이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3점 슈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민수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서민수는 “1학년 때부터 방과후 학습으로 농구를 했다. 그 때 농구가 재미있었고, 감독님(윤희재 코치)도 농구부에 들어오라고 하시고, 친구들도 농구 선수를 해서 시작했다”며 “방과 후에는 스킬 말고 놀이 형식으로 체험을 하는 거라면 농구부는 방과 후 학습보다 좀 더 진지하고 실전에서 쓰는 기술을 배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민수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슛을 3개나 성공했다고 하자 “슛 던지는 걸 좋아한다. 방과 후 학습할 때는 그런 걸 집중적으로 연습하지 못했는데 농구부에 들어온 뒤 감독님께서 직접 지도를 해주시니까 더 나아졌다”며 “4학년 때 재미로 슛을 던졌다. 5학년부터 경기를 조금씩 뛰면서 슛 연습을 더 많이 하니까 슛 중심의 선수가 되었다”고 했다.

일부 초등부 지도자들은 어릴 때 먼 거리에서 슛을 억지로 던지면 안 좋은 슛폼이 잡힐 수 있다고 걱정한다. 이 때문에 초등부 3점슛 도입에 찬반 의견이 대립한다. 그럼에도 3점슛 거리에서 슛을 곧잘 넣는 초등부 선수들이 나오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이 서민수다.

서민수도 처음부터 3점슛 거리에서 슛을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3점슛까지 슈팅 거리를 늘렸는지 궁금했다.

서민수는 “힘이 세지 않은데 연습을 하니까 슛 거리가 점점 늘어났다”며 “점프 훈련(백보드에 볼을 튀긴 뒤 점프 리바운드를 잡고 반대로 힘껏 달리는 훈련)을 하고, 팔 운동(팔굽혀펴기, 운동 마친 뒤 보충 훈련)으로 힘을 길렀다”고 했다.

서민수는 “정영삼 선수를 닮고 싶다. 슛을 잘 쏜다. 한 번 만나보기도 했다. 감독님과 인연이 있어서 한 번 학교에 찾아오셔서 만났다”며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분위기를 살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정영삼은 계성고를 졸업한 대구 출신이다.

서민수는 이름이 똑같은 창원 LG의 서민수를 아는지 묻자 “그 분 안다. 이름이 똑같아서 찾아봤다. 슛보다는 돌파 중심으로 득점하고, 몸싸움을 많이 하는 선수더라”고 동영상으로 봤던 서민수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칠곡초는 오는 11일 수원 매산초, 12일 전주 송천초와 챔피언십 대회 결선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서민수는 권역별 예선 4경기에서 평균 5.5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칠곡초는 6학년 5명을 중심으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여기에 돌파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서민수가 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준다면 칠곡초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서민수는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 좋은 성적, 최소 4강까지 갔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하는데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고 챔피언십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칠곡초는 10일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양구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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