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담 실버부터 데론 윌리엄스까지...슬로언 전 감독을 향한 애도 물결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3 0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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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제리 슬로언 전 감독의 죽음에 NBA 스타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과거 유타 재즈의 감독직을 역임했던 슬로언 전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78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SPN 등 美 복수 매체는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있던 그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NBA는 또 한 번 슬픔에 잠겼다. 아담 실버 NBA 총재부터 그와 함께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까지 NBA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슬로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먼저 실버 총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시카고 불스 선수 시절부터 유타 감독 생활을 하기까지 쌓아온 업적을 기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슬로언을 자신의 멘토라고 표현했다. 포포비치는 "슬픈 날이다. 슬로언은 코트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정말 멋지고 진실된 사람이었다. 그의 마음은 프레리(북미의 대초원) 만큼 넓었으며, 또 그는 나에게도 큰 영감을 준 멘토이기도 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과거 마이애미 히트의 감독직을 맡았던 팻 라일리도 "슬로언과 맞붙을 수 있다는 건 내게 엄청난 특권이었다. 그의 농구철학은 확고했고, 항상 시대를 앞서나간 느낌이었다"라고 슬로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타 옛 제자들의 추모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과거 유타 시절 그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데론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2011년 2월, 슬로언에게 반기를 들었고 이로 인해 슬로언은 감독직에서 전격 사임하게 된다. 또 윌리엄스마저 얼마 가지 못해 뉴저즈 네츠(현 브루클린)로 트레이드되며 유타의 한 시대가 허무하게 마감되었다.

 

윌리엄스는 그 때 당시를 돌아보며 "우리는 한 때 사이가 좋지 못했지만, 그 이후 서로 쌓였던 감정들을 풀었다. 아마 화해하지 못했다면 난 죽을 때까지 후회하며 살았을 것이다"라는 감정을 전했다.

 

카를로스 부저는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다. 슬로언은 나의 실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줬다. 코트 안에서는 무서운 선생님이었지만, 밖에서는 정말 친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상심했다.

 

루키 시절 슬로언과 사제지간의 정을 쌓았던 고든 헤이워드도 "슬로언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내가 NBA 리그에 적응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줬다. 그의 가족들을 비롯해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하며, 평안히 쉬길 바란다"라고 했다. 

슬로언은 유타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통한다. 1987-1988시즌 유타 감독직에 부임, 2010-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무려 23시즌 간 유타를 이끈 그는 시카고 불스 시절 포함 통산 2,024경기에서 1,221승을 거둬 역대 감독 다승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이 같은 경력으로 지난 2009년 감독으로서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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