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강유림, 보완해야 할 건 스피드와 외곽슛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2 0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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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광주대 에이스였던 강유림(175cm, F)이 프로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다. 우선 스피드와 외곽슛 능력을 키워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지명권으로 강유림을 지명했다. 강유림은 대학농구리그에서 광주대를 이끌었던 선수다. 2017년 5관왕(득점상, 2점슛상, 리바운드상, 스틸상, 블록상), 2018년 3관왕(리바운드상, 수비상, 모범선수상), 2019년 2관왕(득점상, 수비상)을 차지했다. 3학년이었던 2017년에는 평균 20.3점 18.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10경기 평균 40분 출전했다. 대학 4년 동안 평균 17.9점 15.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대학 2학년 때부터 벤치에서 쉬는 게 어색했던 강유림은 프로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기량을 다지고 다져야 한다.

지난달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만난 강유림은 “(대학과 프로 전지훈련은) 둘 다 힘들다. 아무래도 여긴 프로니까 더 체계적이고, 저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게끔 운동을 한다”며 “오전에 체력훈련 할 때 스피드 훈련을 많이 한다. 제가 순간 스피드가 느려서 그 훈련을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오후에 서킷 트레이닝을 하는데 근력 훈련까지 병행해서 근력이 약한 저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유림은 2019~2020시즌 동안 코트에 나서진 않았지만, 프로가 어떤 곳인지 지켜봤다. 강유림은 “대학리그와 완전 다르다(웃음). 대학에선 학생 신분이고, 공부도 해야 하지만, 프로에선 말 그대로 프로이기 때문에 한 시즌을 위해 집중해서 훈련하는 것도 다르다. 몸 싸움도 격차가 크다”며 “이제 비시즌 운동을 처음 하는데 연습해야 할 게 많다(웃음). 웨이트가 약해서 몸을 키우고 폭발적인 스피드도 부족해서 이런 걸 보완해야 한다”고 대학리그와 비교했다.

강유림은 대학과 달리 프로에선 출전기회가 없었다고 하자 “대부분 선수들이 아마추어에선 출전시간이 길다. 그곳에서 기고 날던 선수들이 프로에 온다”며 “지금은 단 몇 초라도 기회를 얻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면 대학에선 고등학교 때보다 훈련을 조금 더 힘들게 하긴 하지만, 농구 부분에선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대학교를 가면서 좀 더 좋은 동료와 선생님, 인간 관계의 폭을 넓힌 게 얻은 부분이다. 이런 경험을 쌓아서 준비된 마음으로 프로에 왔다”고 덧붙였다.
 

“저는 솔직히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궂은일이나 체력을 이용한 속공 참여, 리바운드 가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 강유림은 “지금 당장은 멀리 보지 않는다. 언제든지 교체되어 코트에 들어가면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강유림은 대학 시절 뛰어난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했지만, 3점슛 능력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대학 4년 동안 3점슛 성공률 27.9%(12/43)를 기록했다.

강유림은 프로에서 활약하려면 3점슛 보완이 필요하지 않냐고 묻자 “대학 때 제가 제일 커서 외곽 플레이를 많이 못했다. 부족하기도 하다. 리바운드가 안 되니까 잘 안 던졌다”면서도 “그래도 연습을 더 해야 하지만, 슛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다”고 했다.

2020~2021시즌 개막까지 100여일 남았다. 강유림은 “기회를 잡기 위해 하는 운동이니까 제 자신이 간절하게 훈련을 해야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해주시는 피드백을 빨리빨리 파악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코트에서 뛴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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