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농구 좋아하는 LG 박정현, “부족했던 자신감 채워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5 0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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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저는 공격 농구가 좋다. 그렇지만 기본인 수비가 되어야 공격도 잘 된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자신감이 채워진다.”

창원 LG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이 아닌 창원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을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 가능하도록 새롭게 바꿨다.

마산 출신인 박정현(203cm, C)은 14일 전화통화에서 “지난 토요일(12일) 창원으로 내려왔다. 본가는 체육관과 멀어서 따로 집을 마련했다. 내일(15일)부터 훈련을 시작하는데 개인운동을 해봤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너무 좋다. 코트도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훈련하기 딱 사이즈가 좋다. 치료실과 테이핑룸 등 모두 코트와 가까워서 편하다”고 바뀐 훈련환경을 만족했다.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찌감치 마쳤다.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긴 비시즌을 보냈다.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

박정현은 “뛰는 농구에서 재미를 많이 느낀다.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면 컨디션이 올라간다. 재미있는 농구다. 감독님께서 쉽게쉽게 득점하고, 공격도 자신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수비도 놓치면 안 되기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해서 뛰는 것도 좋아졌다”며 “저는 공격 농구가 좋다. 그렇지만 기본인 수비가 되어야 공격도 잘 된다. 슛 거리도 있고, 자신감이 있어서 좋아진다. 지난 시즌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자신감이 채워진다”고 했다.

지난 시즌 1순위다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박정현은 “지난 시즌에 안 된 건 실력도 있지만, 자신이 없었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포스트에서 사소한 볼 잡는 위치나 볼 잡는 방법부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알려주셔서 그걸 많이 연습했다. 골밑슛과 3점슛 등 다양하게 부족한 것들을 채웠다”고 비시즌 동안 중점적으로 훈련한 내용을 들려줬다.

LG 조성원 감독은 훈련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대신 최대한 집중하길 바란다. 훈련 시간 이외에는 선수들에게 맡긴다. 더불어 선수 개인별로 여러 차례 면담을 하며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박정현은 “감독님과 2~3번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개인 운동을 할 때도 ‘이렇게 하면 좋아질 거’라고 좋게 말씀해 주신다. 감독님의 이런 부분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다”고 자신감을 찾은 계기를 조성원 감독으로 돌렸다.

조성원 감독은 코트 위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풀어나가길 바란다. 선수들이 이런 농구에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정현은 “감독님께서 오신지 3개월 가량 지났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팀 컬러가 완벽하게 나오지 않는다. 유재학 감독님께서 오랜 시간 동안 현대모비스만의 색깔을 만드셨듯이 수년간 시간이 있어야 팀 컬러가 완성된다”며 “우리 감독님도 선수들과 완전 처음이라서 지금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가주신다”고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내다봤다.

박정현은 센터 출신인 박재헌 코치와 가장 많이 훈련하면서도 이병석 코치에겐 몸 컨디션 조절을, 최승태 코치에겐 스킬이나 슈팅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여기에 동료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소통한다.

기량이 늘어난 박정현을 오는 20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열리는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현은 “컵 대회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보여주려는 것보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잘 실행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경기를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

LG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은 뒤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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