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팀 옮긴 장재석-이대성, 역대 보수 인상액 4위와 6위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5-17 0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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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장재석(현대모비스)과 이대성(오리온)이 함께 웃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역대 보수 인상액 공동 4위와 6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1일 열린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는 장재석과 이대성이었다. 두 선수는 모두 바뀐 FA 제도를 잘 활용하며 새로운 팀과 계약했다.

기존 FA 제도에선 원소속구단과 먼저 협상에 임하고, 만약 결렬되면 최고금액을 제시하는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서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팀을 선택 가능했다. 선수들에게 진정한 ‘자유’가 주어진 것이다.

장재석은 보수 5억2000만원(연봉 3억7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예상 밖의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했다. 이대성은 보수 5억5000만원(연봉 4억 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제시한 고양 오리온을 선택했다.

전 시즌 대비 인상률을 따지면 장재석은 225%, 이대성은 182.1%이다. 557.1%(3500만원→2억3000만원)의 김민구(현대모비스)와 400%(7000만원→3억5000만원)의 장민국(삼성)에 비해 떨어진다.

그렇지만, 인상액을 고려하면 장재석은 3억6000만원, 이대성은 3억5500만원으로 김민구와 장민국을 압도한다.

장재석과 이대성의 인상액은 역대 공동 4위와 6위에 해당한다. 1위는 지난해 FA시장에서 역대 최고 보수 기록을 세운 김종규의 9억5900만원(3억2000만원→12억7900만원)이며, 2위는 이정현의 5억6000만원(3억6000만원→9억2000만원), 3위는 오세근의 4억2000만원(3억3000만원→7억5000만원)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들은 모두 FA 혜택을 누린 것이다. 4위는 3억6000만원(1억 원→4억6000만원)을 기록했던 문태종이다. 문태종은 데뷔 첫 해 KBL 규정상 최대 금액인 1억 원을 받은 뒤 2번째 시즌부터 실력에 걸맞은 보수를 챙겼다.

역대 보수 인상액 순위에서 장재석은 문태종과 동일한 공동 4위, 이대성은 6위다. 두 선수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보수 6억 원 이상을 제시 받은 걸로 알려졌다. 만약 더 많은 보수를 제시한 구단과 계약했다면 3위 오세근의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김상규와 최현민은 각각 3억1000만원(1억1000만원→4억2000만원)과 3억 원(1억 원→4억 원)이란 인상액을 기록했다.

장재석과 이대성, 김상규와 최현민은 모두 보상 FA가 아니어서 보수를 대폭 끌어올리는 게 가능했다.

 

앞으로 FA 자격을 앞둔 선수들은 2019년과 2020년의 사례를 보며 보수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 보수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보인다. 지난 시즌 보수 순위 30위는 2억4000만원이었다. 그 이전에는 2억 원(2019년 1억8000만원, 2018년 2억 원, 2017년 2억 원, 2016년 2억1875만원, 2015년 2억2000만원) 내외에서 30위권이 형성되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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