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초 권민수, “덩크가 멋진 아데토쿤보 좋아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5 07:30:20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아데토쿤보를 좋아한다. 돌파도 잘 하고, 점프력도 높고, 덩크도 멋있게 잘 한다(웃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막을 올린 5대5 공식대회는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권역별 예선이었다. 한국초등농구연맹은 오는 11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을 연다. 일부 권역별 예선이 열리지 못해 권역별 예선에 참가신청을 했던 모든 팀에게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구 칠곡초는 권역별 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상주 상산초(52-38), 대구 도림초(50-16), 울산 송정초(40-35)에게 승리를 맛봤지만, 부산 성남초(21-39)에게 졌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칠곡초는 지난 3일 오후 칠곡초 체육관에서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한 뒤 4대4(농구부 인원 9명) 자체 연습경기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돋보인 선수 중 한 명이 권민수(161cm, F)였다. 권민수는 초반 10점에 모두 관여했다. 돌파 능력을 앞세워 8점을 혼자서 기록했으며 동료에게 어시스트까지 배달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권민수는 “3학년 때 방과 후 수업에서 농구를 하자마자 재미있어서 4학년 여름방학부터 농구 선수를 시작했다”며 “형들과 패스도 주고받고, 친구들과 농구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수비를 뚫어서 레이업을 넣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돌파를 잘 하기 위해서 D맨(손을 든 사람 모형)을 세워놓고 모션을 쓴 뒤 빠르게 돌파해서 레이업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초등부는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로 첫 전국대회를 가진 뒤 전국소년체전으로 이어나간다. 여름방학인 7월에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들이 모두 연기, 취소되었다. 하모니리그 권역별 예선은 오랜 휴식 끝에 찾아온 대회였다.

권민수는 “대회를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많이 쉬어서 첫 경기 1쿼터에는 힘들었는데 2쿼터부터 체력이 돌아왔다. 하모니리그에선 3승 1패를 기록했다”고 하모니리그 권역별 예선을 돌아봤다.

칠곡초는 권역별 예선에서 잘 풀린 점과 보완할 점도 파악했을 것이다. 권민수는 “파이팅과 드리블, 돌파, 슛은 잘 했고, 수비랑 속공은 잘 안 되었다”며 “개인적으로 체력을 보완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팀과 자신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권민수는 팀 내에서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를 묻자 “임현제와 호흡이 잘 맞는다. 2대2 플레이를 할 때 제가 스크린을 걸어준 뒤 골밑으로 빠지면 현제가 패스를 잘 준다”고 했다.

권민수는 “예선에서 최소 2위를 차지해서 4강까지 올라가고 싶다”며 “팀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센터인 장건이 잘 해야 한다. 경기 때 득점을 많이 올리는 선수”라고 챔피언십에서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

장건은 권역별예선 4경기에서 평균 12.8점 5.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건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한 자리 득점에 그친 부산 성남중과 경기에서 졌다. 칠곡초가 4강까지 오르기 위해선 권민수의 언급처럼 장건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권민수 역시 평균 8.5점 12.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8스틸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대구 도림초와 맞대결에선 2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항상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권민수 역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칠곡초는 챔피언십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민수는 “성실하게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란 뒤 “아데토쿤보를 좋아한다. 돌파도 잘 하고, 점프력도 높고, 덩크도 멋있게 잘 한다(웃음)”고 했다.

10일 챔피언십이 열리는 양구로 향할 예정인 칠곡초는 11일 수원 매산초, 12일 전주 송천초와 결선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