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W-FA] 처음 찾아온 자유, 연봉 퀸이 될 자는 누구인가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1 07:15:13
  • -
  • +
  • 인쇄

[점프볼=김용호 기자] ‘3억 콜’은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

4월 1일, WKBL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활짝 연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는 1차 FA 대상자는 원소속 구단과, 2차 FA 대상자는 모든 구단과 협상을 진행해 계약에 나선다.

매년 FA 시장이 열림에 있어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들은 단연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1차 대상자들이다. 올해는 8명이 1차 FA 대상자인 가운데 특히 WKBL에서는 ‘3억 콜’에 관심이 쏠린다.

WKBL은 1차 FA 대상자들에 한해 특별한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원소속 구단이 우선 협상을 펼칠 수 있는 상황에서 1차 FA 대상자에게 1인 연봉 상한액인 3억원을 제시하면 자동으로 재계약이 성사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1차 FA 대상자 중 구단의 3억원 제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후보로 두 명의 선수가 떠오른다. 바로 용인 삼성생명 윤예빈과 부산 BNK 진안이 그 주인공.

먼저, 윤예빈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생명 백코트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2018-2019시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스텝업을 이뤄냈다.

더욱이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에 샐러리캡을 가장 적게 소진한 팀으로 윤예빈에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또한, 2016-2017시즌 데뷔 때부터 윤예빈의 긴 부상 재활을 기다렸던 팀이기에 원소속 구단 협상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 역시 BNK가 박정은 감독과 새출발을 하는데 있어 골밑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로 문지영을 선발하긴 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골밑을 지킬 선수는 진안 뿐이다.

리그 전체로 시선을 옮겨도 진안만한 빅맨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올 시즌 센터 부문 공헌도 2위인 그에게 BNK가 과감히 손을 내밀 전망이다. 실제로 BNK는 시즌 종료 후 내부 FA 최대어인 진안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두 선수에 이어 1인 연봉 상한액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는 김소니아다. 우리은행이 2020-2021시즌 많은 고비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하는 과정에 김소니아의 공헌도는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르게 공수 양면에서 발전을 이룬 김소니아이기에 그의 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다만,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시즌 샐러리캡을 100% 소진했던 팀.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3억원이라는 금액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앞선 두 선수에 비하면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만에 하나 가정일 뿐이지만, 1차 FA 최대어로 언급된 3명의 선수가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시장에 나온다면, 판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과연, 그 전에 세 선수의 원소속 구단들은 어떤 제안을 하게 될까. 세 선수 중 구단의 맥스 계약을 이끌어내며 다음 시즌 연봉 퀸에 오를 주인공이 탄생할지 시선이 쏠린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