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짐 쌌다 푼 LG 이관희, “라렌 복귀, 최대한 많이 이기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0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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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라렌이 돌아오니까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서 다음 시즌을 잘 대비하겠다.”

FIBA 아시아컵 예선이 예정된 날짜에 치러지지 않았다. 대회가 열렸다면 각 구단별로 1명씩 뽑혔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어야 하지만, 재개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서울 삼성에서 창원 LG로 이적한 이관희도 휴식기 후 첫 경기 출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중 한 명이다.

이관희는 지난 24일 전화 통화에서 “아시아컵 대회에 나가기 위해 용인에서 짐을 쌌다가 풀었다”며 “대회가 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훈련 중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건 미련을 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관희는 이적 후 LG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6.3점 5.5리바운드 4.3리바운드 2.3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관희는 LG에서 출전한 4경기가 어땠는지 묻자 “오자마자 삼성과 경기를 가진 뒤 다음날 바로 경기를 갖는 주말 연전이었다”며 “삼성에서는 20분 정도 출전했는데 나름대로 체력 관리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30분 이상 출전하니까 그게 아니었다. 체력 관리를 잘 못했다. 그래서 연전 후 체력 회복에 최대한 신경을 쓴 뒤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관희는 삼성에서 36경기 평균 22분 32초 출전했다. 3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3번뿐이었다. LG에서는 4경기 모두 30분 이상 출전하며 평균 34분 57초 뛰었다.

이관희는 체력 관리를 못했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30분 이상 출전하는 게 힘든 거 아니냐고 묻자 “휴식기 때 체력 관리를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경기 중에 30분 이상 뛸 거라고 여기면서 관리를 하면 된다”며 앞으로 30분 이상 출전도 문제없다고 했다.

이관희는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하자 “경기 외적으로 선수들과 친해지려고 했다. 경기에서 손발을 맞추는 것 못지 않게 서로 친한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서 창원에 있던 선수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13승 27패로 10위인 LG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다. 남은 14경기를 모두 이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관희는 “삼성도, LG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 안에 들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7위에서 10위로 와서 정신적으론 힘들다”면서도 “라렌이 돌아오니까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서 다음 시즌을 잘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라렌은 부상에서는 완쾌했다. 아직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데 골밑에 서 있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될 거다”고 캐디 라렌의 복귀를 기대했다.

LG는 27일 부산에서 부산 KT와 휴식기 후 첫 경기를 갖는다. 이관희가 복귀하는 라렌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LG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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