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고향 팀으로 향한 전자랜드 이윤기 "내 존재감 키울 것"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8 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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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이윤기(23, 188.7cm)가 고향 인천에서 꿈을 키워 나간다.

 

성균관대 졸업예정인 이윤기는 지난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던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화전초-안남중-제물포고를 졸업한 이윤기는 대학생활을 지나 고향인 인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25일 팀에 합류해 체력테스트를 마친 이윤기는 "고향이 연고지인 팀으로 입단하게 돼서 더 좋은 것 같다"라며 전자랜드행에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윤기는 대학 생활 동안 또래에 비해 넓은 수비레인지와 꾸준히 개선을 보이는 쏠쏠한 외곽슛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블루워커형의 선수였다. 프로에 와서도 궂은일이라면 도맡아 할 스타일. 하나, 맏형이 됐던 2020년에는 10월이 돼서야 공식 대회가 열려 자신을 어필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이윤기는 "작년에 졸업생 형들이 대거 빠져나갔던 걸 생각하면 다행히 대학리그 성적은 괜찮게 나왔던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많이 남았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프로 진출까지 성공해서 만족스러웠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제 이윤기가 새로운 농구 인생을 시작할 전자랜드는 국내 포워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팀이다. 이미 이대헌이 한 축을 맡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정효근, 후년에는 강상재가 돌아올 팀. 

 

하나,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포워드가 존재하는 곳에서 이윤기가 닮고 싶은 선배는 다름 아닌 차바위였다. 이윤기는 "수비도 워낙 열심히 하시고 슛도 좋으시지 않나. 그래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이상향을 꼽았다.

 

자신의 슛에 대해서는 "아직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작년에 고려대와의 4강 경기 때부터 세트슛에서 점프슛으로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이 조금 힘들긴 했는데, 꾸준히 더 연습하면 나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성장 의지를 보였다.

 

드래프트 당일에는 원래 소심한 성격이냐는 유도훈 감독의 질문에 이윤기가 "코트 안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에피소드도 남았다고. 이에 끝으로 이윤기는 "고향으로 가게 돼서 동기부여도 더 생기는데, 인천 팬분들에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다. 혹여나 내가 코트에서 보이지 않으면, 왜 안보이는지 느껴질 정도로 존재감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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