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크리스 폴 효과...피닉스, 리그 1위로 올라서나?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0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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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피닉스 선즈가 '크리스 폴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7-113으로 승리를 거둔 피닉스는 시즌 36승(14패)째를 신고, 서부 1위 유타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유타는 2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는 반면, 피닉스는 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상황. 머지않아 서부 1위 자리가 피닉스에게 넘어간다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이 중심에는 크리스 폴(35, 183cm)이 있다.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로 꼽히는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폴은 존재 자체로 팀을 바꿔놓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선수다. 하나 그의 존재감이 이 정도일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 올 시즌 평균 16.3득점(FG:49.3%) 8.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폴의 명품 경기 조율에 힘입어 피닉스 역시 서부 10위에서 리그 2위로 상승했다.

“크리스 폴 효과” (피닉스 vs 유타)

▶잔여 경기 전패를 해도 된다. 피닉스가 올 시즌 5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직전 시즌 서부 10위, 승률 46.6%로 시즌을 마친 팀이 송두리째 달라졌다. 피닉스가 5할 승률을 달성한 것은 8시즌 만. 이제는 6할, 내지는 7할 승률을 노릴 때가 왔다.

*승률로 보는 크리스 폴 효과*

뉴올리언스:
폴 합류 직전 시즌: 22.5%
폴 합류 이후: 46.3%

클리퍼스:
폴 합류 직전 시즌: 39%
폴 합류 이후: 60.6%

휴스턴:
폴 합류 직전 시즌: 67.1%
폴 합류 이후: 79.3%

오클라호마시티:
폴 합류 직전 시즌: 59.8%
폴 합류 이후: 61.1%

피닉스:
폴 합류 직전 시즌: 46.6%
폴 합류 이후: 72%

▶폴은 올 시즌 팀 내 승리 기여도 1위(6.4), 어시스트 1위(8.8개), 스틸 1위(1.4개)에 올라있다. 폴의 영입에 힘입어 피닉스도 공격 효율성 지표인 오펜시브 레이팅이 12위에서 7위로, 수비 효율성 지표인 디펜시브 레이팅은 1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덧붙여 팀 어시스트도 리그 3위(27.1개)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크리스 폴 효과는 실로 지대하다.

SIDE STORY│폴 맹활약의 비결… ‘마법 음료’ 덕분?

유타와의 경기에서 29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폴. 비결은 마법 음료에 있었다?

이날 폴은 작전 타임 때마다 ‘크리스의 마법의 물체’라고 적혀있는 의문의 액체를 마시고 있었는데, 이는 경기 후 큰 화제가 되었다.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단순 이온음료였을 거라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고, 특별 제작된 음료였을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폴의 신비로운 음료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듀란트 복귀전” (브루클린 vs 뉴올리언스)

▶케빈 듀란트가 54일만의 복귀전에서 쾌조의 슛감각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월 14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던 그는 8일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코트를 밟아 1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효율성. 야투 5개를 시도,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의 성공률을 유지했다. 듀란트는 캐리스 르버트 이후로 15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야투율 100%-3점슛 성공률 100%-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한 구단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접전 포비아” (뉴욕 vs 보스턴)

▶뉴욕이 또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보스턴과의 승부에서 혈투 끝에 99-101, 2점차 패배를 당하며 눈 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뉴욕으로서는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뉴욕이 당한 7패 중 5패가 원 포제션 패배, 즉 3점 이내의 패배다. 4쿼터 말미까지 경기를 잘 치르고,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반복적으로 승리를 내주고 있다는 뜻. 경기를 마무리해줄 소방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뉴욕이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야심차게 선발한 RJ 배럿은 패배 속에서 유일한 희망거리였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는데, 뉴욕 구단 역사상 3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 중 3점슛을 두번째로 많이 성공시킨 선수로 남게 되었다.

그 밖의 기록…

▶‘제 2의 루디 고베어’로 기대받은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모 밤바(올랜도)가 커리어하이 19득점을 기록했다. 팀내 주전 센터였던 니콜라 부세비치가 시카고로 트레이드 된 가운데 밤바가 커리어하이 활약을 계기로 뒤늦게 잠재력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인 알렉셰이 포쿠솁스키(오클라호마시티)가 구단 신인 역사상 최다 3점슛 타이인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최종 기록은 25득점.

▶‘식스맨의 정석’, TJ 맥코넬(인디애나)이 19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두 번째 15득점-15어시스트 경기를 펼쳤다. 벤치 선수가 한 시즌에 15-15를 두 번 달성한 것은 역대 최초다.

*4월 8일 NBA 결과*
인디애나(23승 27패) 141-137 미네소타(13승 39패)
워싱턴(18승 32패) 131-116 올랜도(17승 34패)
보스턴(26승 26패) 101-99 뉴욕(25승 27패)
브루클린(36승 16패) 139-111 뉴올리언스(22승 29패)
휴스턴(14승 37패) 102-93 댈러스(28승 22패)
멤피스(26승 23패) 131-113 애틀랜타(27승 25패)
샬럿(26승 24패) 113-102 오클라호마시티(20승 31패)
덴버(33승 18패) 106-96 샌안토니오(24승 25패)
피닉스(36승 14패) 117-113 유타(38승 13패)

#사진_AP/연합뉴스, 유튜브 캡처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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