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첫 올스타 선정의 영광, 네 선수의 기다릴 수 없는 마지막 한주!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0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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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되고, 어느덧 전반기도 마지막 한주만을 남겨 놓고 있다. 그 사이 정말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에도 역시 워싱턴 위저즈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같은 컨퍼런스 소속의 마이애미 히트가 선두 유타 재즈를 물리치며 5연승을 달렸다. 반면, LA 레이커스는 계속된 부진을 안은 채 4연패 뒤 값진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주에도 역시 NBA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보스턴 셀틱스 vs LA 클리퍼스
3월 3일 (수) 9시 30분 / TD가든

매치 POINT : 테이텀+브라운 vs 레너드+조지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6일, 클리퍼스 홈, 119-115 보스턴 승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이끄는 보스턴이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콤비의 클리퍼스를 홈으로 초대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34득점(7리바운드)을 기록한 테이텀의 보스턴이 클리퍼스를 4점 차로 따돌렸다.

또 위에 언급된 4명의 선수는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오는 2021 NBA 올스타전에 초대받은 것. 브라운은 프로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브라운은 올 시즌 보스턴 공격을 주도하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시즌 평균 25득점 5.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득점리더는 물론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른 차원의 선수로 발전한 브라운은 동료 테이텀(25득점 6.9리바운드 4.5어시스트)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25득점 7.5리바운드 10.9어시스트)까지 포함하면 모두 3명. 이처럼 브라운의 눈부신 성장세는 보스턴의 앞으로의 미래 계획을 더욱더 밝게 만들고 있다. 

 

더 나아가 테이텀은 케빈 듀란트(햄스트링)를 대신해 올스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뜻밖에 영예까지 얻었다.

다만, 두 선수의 개인적인 기쁨과 달리 보스턴의 팀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만은 않다. 최근 몇 년간 보여주었던 끈끈한 팀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5할 승률(16승 17패)이 깨졌다.

여기에 올해 막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애틀랜틱 디비전에서 최하위로 밀려난 보스턴은 리그 6위로 떨어졌다. 고참 켐바 워커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인 것이 사실이다.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2위(24승 11패) 자리를 지키며 단단한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레너드가 건재하고 조지 역시 그를 뒷받침하고 있다.

레너드와 조지는 나란히 올 시즌 26.9득점 6.2리바운드 5어시스트, 23.7득점 6.1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활약 중으로 최근 6경기에서 절반인 3승만을 챙겼지만,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보면 7승을 거뒀다.

여기에 마커스 모리스와 루 윌리엄스라는 걸출한 식스맨을 보유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벤치 경쟁력에서 보스턴을 앞선다.

과연 올스타 선정 도합 12번의 레너드와 조지 조합이 3번의 테이텀과 브라운의 듀오를 타지에서 잡아낼 수 있을지. 이번 주 두 팀 간의 별들의 전쟁을 놓쳐선 안 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뉴욕 닉스
3월 3일 (수) 10시 30분 / AT&T 센터

매치 POINT : 두 팀 모두 최근 8경기, 6승 2패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0월 24일, 뉴욕 홈, 120-111 샌안토니오 승
2019년 11월 24일, 샌안토니오 홈, 111-104 샌안토니오 승

최근 8경기서 나란히 6승 2패를 거둔 두 팀. 샌안토니오와 뉴욕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양 팀 모두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는 만큼 이번 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먼저 뉴욕부터 살펴보면 주장 줄리어스 랜들이 NBA 데뷔 7년 만에 첫 올스타 무대에 오른다. 올해 확연히 달라진 자세와 마음가짐을 보이고 있는 랜들은 팀의 캡틴으로서 성숙한 경기력을 펼치며 평균 23.4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동료의 기회를 엿보는 능력(5.5어시스트)까지 장착시킨 랜들은 리그 최정상급 빅맨으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랜들의 빛나는 활약에 힘입어 뉴욕은 S급의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조건 속에서도 현재 동부 5위(17승 17패) 자리를 꽤 차고 있다. 그들 뒤로 보스턴, 마이애미 히트,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줄지어있다.

또 올해 팀에 새로 합류한 루키 오비 토핀(8순위)은 놀라운 운동능력을 지녀 오는 올스타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동기 임마누엘 퀴클리(25순위)도 역시 지난 26일, 새크라멘토 전에서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리는 등 올 시즌 가장 빛나는 루키 중의 한명으로 손꼽히며 뉴욕의 밝은 미래를 보장하고 있다.

동시에 베테랑 가드 데릭 로지 역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16PT 8AS, 18PT-6AS, 17PT-11AS)을 올리며 팀에 도움이 됐다.

한편, 샌안토니오도 마찬가지로 조용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어느덧 17승(12패)을 쌓은 샌안토니오는 서부 5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코트 밸런스가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팀 내 득점리더인 더마 드로잔이 평균 20.3득점(4.8리바운드 7어시스트)으로 타 팀 리더들의 비해 부족한 숫자를 올리고는 있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이를 보완해주고 있다. 드로잔을 포함해 총 8명의 선수들이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그 어느 팀보다 탄탄한 로스터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순위에 비해 떨어지는 팀 인기는 이번 올스타 선정의 극명한 한계를 드러내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단 한 명의 선수도 올스타 선수로 배출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디욘테 머레이가 불만을 표시한 바 있지만 이는 그가 어떻게 손쓸 수 없는 부분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주에서 샌안토니오는 이러한 서러움을 어떻게 날려 보낼 수 있을까. 데뷔 이후 첫 올스타의 기쁨을 가지고 샌안토니오를 방문하는 랜들과의 승부가 기대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vs 시카고 불스
3월 4일 (목) 10시 / 스무디킹 센터

매치 POINT : 두 덩커들의 두 번째 만남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11일, 시카고 홈, 129-116 시카고 승

같은 듯 다른 리그 최고의 덩커, 자이온 윌리엄슨과 잭 라빈이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대결에서는 46득점(3점슛 9개)으로 맹폭한 라빈이 29득점으로 덜(?) 활약한 윌리엄슨을 따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선 이들은 지난달 24일 감격스러운 순간을 동시에 가졌다. 윌리엄슨과 라빈 모두 올스타 리저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별들의 전쟁에 합류했다. 윌리엄슨은 데뷔 2년 만에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당당히 올스타전 무대에 초대 받았고, 라빈 역시 7년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스타전 유니폼을 입게 되며 그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그동안 라빈은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에서만 얼굴을 비추며, 팬들에게 덩커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남았다. 따라서 지금껏 그가 보여준 코트 위 실력보다 그가 선보인 덩크가 더 큰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자신의 기록과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가고 있는 라빈은 팀을 동부 8위(15승 17패)의 플레이오프 희망 권으로 도약시켰다. 동시에 최고의 커리어 시즌도 함께 보내고 있다.

라빈은 평균 35분여를 코트 위에서 뛰며 28.7득점 5.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득점 랭킹이 리그 전체 7위다.

마침내 올스타 본 무대의 진짜 주인공이 된 라빈은 2016-2017시즌 지미 버틀러 이후 4년 만에 시카고 소속 첫 올스타 선수가 되었다.

윌리엄슨 역시 올스타전이 처음이긴 마찬가지다. 다만 프로 2년차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며 만 20세의 나이로 별을 달았다. 또한, 지난해 자신을 제치고 신인상을 거머쥔 라이벌 자 모란트보다는 더 빨리 올스타 선수가 되며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슨은 올 시즌 어마어마한 돌파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빈틈만 보이면 가차 없이 림을 향해 달려가 공을 그 안에 집어넣고 있다. 3점 라인 밖(0.3/0.6)에서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지만 페인트 존에서 만큼은 상대에게 재앙을 선사하며 평균 25.5득점의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거대한 몸집과 용수철과 같은 점프력을 동반한 플레이 스타일은 그의 스타성을 완성시켜 준다.

각자 다른 시기에 첫 올스타 선정이라는 설렘은 휴식기를 남겨둔 마지막 한주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두 선수의 의욕 넘치는 만남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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