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확 바뀐 그들의 로스터, 새롭게 개편된 팀들 간의 대격돌!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0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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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NBA 후반기가 시작됐다.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모든 팀의 불꽃 튀는 혈전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농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트레이드 소식들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따라 그 결과를 가지고 이번 주 NBA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보스턴 셀틱스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3월 30일 (화) 8시 30분 / TD가든

매치 POINT : 팀 분위기 전환 마친 보스턴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2월 22일, 뉴올리언스 홈, 120-115(OT) 뉴올리언스 승

서부 원정(4경기) 일정을 마치고 새 식구들과 함께 보스턴으로 돌아오는 셀틱스는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지난 26일, 워싱턴 위저즈와 시카고 불스랑 중심이 되어 진행한 3각 트레이드에서 그동안 고생한 다니엘 타이스와 자본테 그린을 시카고로 보낸 보스턴은 워싱턴으로부터 모리츠 와그너와 루크 코넷을 받아오며 높이 보강을 완료했다.

두 선수 모두 신장이 210cm가 넘는 선수들로 골밑 높이 부분에서 많은 갈증과 필요성을 느껴왔던 보스턴은 트레이드 마감 직전 이를 해소했다.

또 전면 개편을 단행한 올랜도 매직으로부터 수준급의 가드 자원인 에반 포니에를 데려옴으로써 가든 진에 무게감을 실어준 보스턴은 그 대가로 제프 티그를 넘겨줬다.

따라서 이번 주 홈구장인 TD가든에서 자이언 윌리엄스가 버티는 뉴올리언스를 맞이하는 보스턴은 세 선수의 동시 출격을 예정하고 있다.

달라진 선수단 구성만큼이나 확 바뀐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린 보스턴을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와그너와 코넷의 팀 적응을 도왔다.

포니에와 달리 트레이드 이후 바로 실전에 투입된 두 선수는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와그너는 합류 후 2경기 평균 8.2분 출전 2.5득점 리바운드를, 코넷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전에서 13분간 뛰며 8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고 셀틱스 맨으로서의 적응을 끝마쳤다.

뉴올리언스 역시 지난 트레이드 시장을 이용하여 베테랑 슈터 JJ 레딕(+니콜로 멜리 <-> 제임스 존슨, 웨슬리 이원두)을 댈러스로 떠나 보내며 다소 빽빽했던 팀 가드 진 정리를 마무리했는데, 새롭게 합류한 존슨과 이원두에게 많은 것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팀의 남은 선수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했다.

여기에 자이언 윌리엄스는 지난 두 경기에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뿜어대며 연속 3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 덴버전에서 그가 올린 39득점은 본인의 커리어하이였다.

보스턴에서도 제이슨 테이텀이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며 지난 패배의 설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트레이드 후 첫 만남을 놓쳐선 안 된다.


LA 클리퍼스 vs 덴버 너게츠
4월 2일 (금) 11시 / 스테이플스 센터

매치 POINT : 요키치의 부담 덜어줄 고든의 합류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0년 12월 26일, 덴버 홈, 121-108 클리퍼스 승

니콜라 요키치라는 걸출한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덴버가 지난주 트레이드 시장에서 또 다른 빅맨 자원인 애런 고든을 택할 거라고는 크게 예상치 못했다. 왜냐면 고든을 두고 주로 언급되던 팀들은 대체로 덴버가 아닌 다른 팀들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고든을 품에 안은 덴버는 개리 클락까지 추가로 받으며 올랜도 매직에게 가드 개리 해리스와 RJ 햄튼을 넘겨주었다.

이로써 덴버는 25세의 젊고 싱싱한 포워드 자원인 고든을 요키치의 옆에 세움으로써 폴 밀샙과 자마이칼 그린만으로는 부족했던 요키치의 부담을 줄이기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

고든은 올 시즌 올랜도 소속으로 평균 29.4분을 뛰며 14.6득점 6.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에 와서도 그 역할이 크게 바뀌지 않을 그는 요키치와 저말 머레이의 뒤를 받치며 팀의 3-4 옵션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받고 있다.

요키치에게는 없는 탁월한 운동능력을 지닌 고든은 올랜도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순위 경쟁을 서부에서 경험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의 이번 주 데뷔전 결과가 무척 궁금해진다.

한편,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클리퍼스는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듀오가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팀을 잘 이끄는 가운데 서부 3위(31승 16패)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고 있다.

클리퍼스도 마찬가지로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그마한 움직임을 보였다. 클리퍼스 소속으로 과거 2년간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된 바 있는 루 윌리엄스를 처분하며 애틀랜타 호크스로부터 백전노장 라존 론도를 모셔왔다.

올 시즌 평균 3.9득점에 3.5어시스트만을 기록 중인 론도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클리퍼스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선택받았다. 클리퍼스는 론도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지난해 보여줬던 플레이오프 DNA를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덴버의 더 막강해진 프론트코트에 맞서야 할 클리퍼스가 이번 주 홈에서도 그들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유타 재즈 vs 시카고 불스
4월 3일 (토) 10시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매치 POINT : 황소의 질주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3월 23일, 시카고 홈, 120-95 유타 승

오래간만에 황소의 질주를 보았다.

그동안 일 안 하는 프론트로 비난받던 시카고 운영진은 트레이드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화다닥 움직이며 확실한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따라서 그 오명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결과 니콜라 부세비치라는 리그 최정상 올스타 빅맨을 손에 쥐게 된 시카고는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잭 라빈과 함께 ‘윈나우(win-now)’를 외치게 되었다.

또한, 부세비치뿐만 아니라 알-파룩 아미누(포틀랜드), 타이스, 그린(이하 보스턴),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워싱턴)까지 추가로 영입한 시카고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애매했던 자원들을 내보내고 동기부여 충만한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데 집중한 시카고는 휴식의 여유 없이 그들을 바로 코트 위로 출동시켰다.

합류가 늦어진 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이 모두 데뷔전을 마쳤는데, 그중 부세비치(21득점 9리바운드)가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가장 좋은 인상을 남겼고, 브라운 주니어(8득점 3어시스트)와 아미누(2득점 5리바운드), 그린(4리바운드)의 순으로 팀에 녹아들었다.

이처럼 탄탄한 전력구축에 첫발을 디딘 시카고가 이번 주 맞서야 할 팀은 다름 아닌 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는 유타다.

유타는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비주류의 3점 슈터 맷 토마스 한 명만을 영입하는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강해서 일까. 유타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여전히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도너반 미첼-루디 고베어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단단하게 팀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고, 마이크 콘리-보얀 보그다노비치-로이스 오닐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은 견고하다. 더불어 조 잉글스와 조던 클락슨이 앉아있는 벤치는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유타를 상대로 새롭게 확 바뀐 시카고가 과연 올 시즌 두 번째 매치업에서 달라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두 팀의 경기는 팁오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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