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시즌 하이 20득점' 장재석, 숀 롱과 7연승 이끌다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0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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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동현 인터넷기자] 장재석이 이번 시즌 개인 최다기록인 20점을 기록하며 7연승을 도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2-88로 승리했다.

 

시즌 21승(13패)째를 기록하게 된 현대모비스는 홈 7연승과 함께 1위 전주 KCC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장재석은 이날 벤치에서 출전해 25분 3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0득점을 기록했다. 야투율 또한 훌륭했다. 야투 11개 중 무려 9개를 성공(82%)시켰다.

 

개인 성적과 함께 팀 승리까지 얻은 장재석은 "조금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벤치에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특히, 게임을 안 뛰는 선수들이 그런 역할을 정말 잘 해줬다. 조금 안 맞은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히 오늘 결과가 좋았다. (김)민구나 (전)준범이가 많이 못 뛰었지만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해줬고, 그게 큰 힘이 됐다. 다음에는 같이 좋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장재석의 옆에는 든든한 동료 숀 롱이 있었다. 롱은 이날 커리어하이 득점인 43점을 기록했고, 13리바운드도 곁들여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장재석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롱은 2쿼터부터 시동을 걸어 3쿼터에만 20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1쿼터부터 시동이 걸리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장재석은 이러한 롱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에 대해 "(숀)롱은 연습 때 100프로의 자세로 임하는 걸 좋아한다. 연습 때 오히려 조금 릴렉스 하라고 한다. 요새 들어 경기에서 100프로를 다 쏟아내는 거 같긴 하다. 시즌 초반에는 연습 때만 쏟아내고 정작 경기 때에는 아끼는 거 같아 뭐라 하기도 했다. 몸이 천천히 풀리는 스타일인데, 오늘 1쿼터도 스타트가 안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경기 결과는 계속 좋았으니까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였지만 모든 경기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4일 인천 전자랜드전과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은 1점으로 점수가 갈렸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현대모비스는 34-40으로 전반을 내줬지만, 뒷심을 발휘해 3쿼터 32-23스코어를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한때 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베이스라인에서 정성호가 슛을 주저하면서 빌미를 내주었다. 장재석과 롱이 터프샷을 던져보았지만 불발에 그쳤고, 이내 KT의 브랜든 브라운과 허훈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81-82).

 

이러한 접전 속에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장재석은  "오늘 같은 경기는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듯 저희가 기본적인 것들을 챙긴 것이 승리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집중을 가지고 달라붙었다. 승부처에 (함)지훈이 형, (기)승호 형이 잘 해준 것도 있다. 전자랜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1점차 승부를 했는데 그때도 베테랑 형들이 잘 버텨줬다. 그리고 (숀)롱 선수가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것도 역시 지금 결과의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장재석은 확실히 득점에서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4쿼터 승부처 1대1 상황에서 스핀무브로 수비를 제친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거나, 베이스 라인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런 자신감의 비결에 대해 장재석은 "습관대로 던졌던 것 같다. 그 전부터 계속 슛감이 좋았다. 잡자마자 아무 생각없이 던지면 좋은 슛이라고 코치님께 들어왔다. 마지막은 사실 내가 공격할 타이밍이 아니었다. (서)명진이한테 패스가 연결이 안 되어서 내가 공격을 하게 됐다. 사실 그 전 두 번의 포제션에서 놓쳤기 때문에 나 때문에 (경기를) 지나 싶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공격에서 꼭 해내고 싶기도 했다"라며 경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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