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20년 만의 암흑기 맞은 휴스턴 ... 기록으로 보는 2월 27일 NBA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8 0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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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던 유타를 향해 지미 버틀러의 마이애미가 진혼곡을 연주했다. 그 외에도 휴스턴은 파스칼 시아캄이 빠진 토론토에게도 패하며 10연패를 기록하는가 하면, 4연패에 빠져있던 레이커스가 28득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0년만에 찾아온 구단의 암흑기" (토론토vs휴스턴)

 

▶ 휴스턴 로케츠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1-122로 패했다. 1쿼터 31-30으로 리드를 가져가며 연패를 끊나 싶었지만, 2쿼터에 37-28로 분위기가 뒤집히면서 결국 10연패를 기록했다.

 

▶ 휴스턴이 기록한 10연패는 2001-2002시즌 이후 21년만에 기록한 불명예 기록이다. 당시 휴스턴은 프랜차이즈 레전드 야오밍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로 대표되는 '맥밍 듀오'가 결성되기 이전 암흑기였다. 당시 10연패 기록은 2001년 12월 1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기록했고, 이후로도 12월 21일 LA 레이커스전까지 내리 패하며 1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 휴스턴은 하든 트레이드 이후 크리스티안 우드와 존 월을 중심으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었다. 하나 2월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우드를 부상으로 잃은 후, 2월 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부터 이날 경기였던 토론토전까지 10연패를 기록했다.

 

▶ 한편, 트레이드 루머에 둘러쌓여 있는 카일 라우리는 루머와는 별개로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리는 2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달성에 성공했는데, 이로써 라우리는 구단 역사상 16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그 외 구단 역사상 다른 선수들의 모든 트리플더블 기록을 합산하면 13번의 트리플더블 기록이 나온다.

 

"평균 득점 5.5? 그깟 득점쯤 못해도 괜찮잖아?" (골든스테이트vs샬럿)



▶ 스테판 커리가 29득점을,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7득점, 그리고 그 외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샬럿 호넷츠를 상대로 130-121으로 승리했다.

 

▶ 이날 역시 드레이먼드 그린은 11득점과 함께 19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 달성과 동시에 또 한번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린은 구단 역사상 팀 하더웨이에 이어 한 달 동안 15+어시스트를 4번 이상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 그린은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이번 시즌 평균 8.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부문 그린의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 뿐만 아니라, 그린은 2019년의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지난 25시즌 동안 1쿼터에만 7개의 어시스트와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두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한 쿼터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되었다(웨스트브룩 2번, 제이슨 키드, 케빈 존슨).

 

▶ 반면, 팀은 패배했지만 라멜로 볼은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NBA 레전드 오스카 로버트슨을 소환했다. 볼은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볼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36분 평균 18득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록으로 루키 시즌을 끝마친 선수는 리그 역사상 로버트슨이 유일하다.

 

"에이스 대행 켐바 워커(Feat. 시즌하이 득점)" (보스턴vs인디애나)

 


▶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켐바 워커가 야투 19개를 시도해 10개를 적중시켜 시즌하이 32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하며 보스턴 셀틱스가 연패를 끊어냈다.

 

▶ 개막 11경기 결장 후 1월 18일 뉴욕 닉스전에 복귀했던 워커는 당시 야투 13개 중 단 3개만을 성공하며 23.1%를 기록했고, 이후 1월 31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야투 12개 중 단 1개만을 기록해 '0.83%'라는 커리어 최악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 이처럼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워커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최근 출전한 10경기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20.3득점, 야투 성공률 39.6%, 3점슛 성공률 38.4%를 기록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자유투다. 워커는 10경기 구간에서 경기당 3.8개의 자유투를 던지고 있는데, 94.7%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 한편, 보스턴은 주축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이는 야투율 수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테이텀은 최근 10경기에서 21.9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37.1%의 야투 성공률과 28.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 브라운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다. 브라운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43.6%의 야투 성공률과 30.2%의 3점슛 성공률로 21.6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 최근 10경기서 테이텀은 35.2분을, 브라운은 34.9분을, 워커는 32.3분을 뛰고 있고,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20분 후반대 혹은 20분 초반대를 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 보스턴의 라인업을 고려할 때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테이텀과 브라운에게 가중된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해결이 간절해 보인다.

 

▶ 현재 보스턴은 16승 17패로 48.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3-2014시즌 25승 57패로 기록했던 30.5%의 승률 이후 7년 만에 기록한 가장 낮은 승률이다. 논외로 보스턴의 최근 10시즌 동안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과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이렇게 단 3번의 시즌 뿐이다.

 

"더 이상의 연패는 안된다" (LA 레이커스vs포틀랜드)


 

▶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102-93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로서는 4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 제임스 개인적으로 긍정적이였던 부분은 턴오버를 줄였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이번 경기서 단 2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실책 관리를 잘 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10경기에서 제임스는 평균 4.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었다.

 

▶ 4연패 구간 동안 무려 3경기에서 100득점 고지를 밟지 못했던 레이커스였지만, 이날 경기서 102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상대팀 포틀랜드를 100점 미만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 하지만 승리를 따냈음에도 레이커스의 현 상황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공격만 두고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이날 경기서 레이커스는 42%의 야투 성공률과 25.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조차도 제임스(52.4%)와 몬트레즐 해럴(58.3%)를 제외하면 단 한 선수도 50%의 야투율을 넘기지 못했다.

 

▶ 최근 5경기 동안 레이커스는 43.5%의 야투 성공률과, 2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순위로 비교해보면, 야투 성공률 부문은 26위, 3점슛 성공률은 29위로 공격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 한편,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데미안 릴라드는 35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도 5개의 3점슛을 기록한 릴라드는 이날 경기 기록을 포함해 이번 시즌 30+피트 이상의 거리에서 무려 2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는 이번 시즌 리그 1위에 해당하며, 2위는 22개의 트레이 영이, 3위는 10개의 스테판 커리가 차지했다.

 

▶ 이날 경기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를 상대한 릴라드는 커리어 동안 제임스와 맞붙은 정규 시즌 16경기 동안 평균 28.3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는 적어도 커리어 정규 시즌 경기에서 적어도 15경기 이상 제임스를 상대한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에 해당한다(첫 번째는 평균 28.5득점의 케빈 듀란트).

 

"마이애미가 유타에게 들려주는 진혼곡(Feat. 지미 버틀러)" (마이애미vs유타)



▶ 파죽지세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던 유타 재즈는 마이애미 히트에 116-124로 패하고 말았다.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이번 시즌 세 번째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버틀러는 시즌 최다 득점인 33점과 함께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유타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버틀러는 3점슛 3개는 모두 놓쳤음에도 2점슛 19개 중 무려 12개를 적중하며 2점슛 성공률 63.2%를 기록했다.

 

▶ 이번 시즌 평균 35.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애미는 이날 3점슛 30개 중 14개를 성공하며 46.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 이날 경기 제외 이번 시즌 평균 39.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던 던컨 로빈슨은 유타를 상대로 3점슛 7개 중 4개를 꽂아넣으며 57.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월 27일 NBA 경기 결과*

 

보스턴(16승 17패) 118-112 인디애나(15승 16패)

토론토(17승 17패) 122-111 휴스턴(11승 20패)

새크라멘토(13승 20패) 110-107 디트로이트(9승 24패)

마이애미(16승 17패) 124-116 유타(26승 7패)

피닉스(21승 11패) 106-97 시카고(15승 17패)

클리퍼스(24승 11패) 119-99 멤피스(14승 15패)

오클라호마 시티(14승 19패) 118-109 애틀랜타(14승 19패)

골든스테이트(19승 15패) 130-121 샬럿(15승 17패)

레이커스(23승 11패) 102-93 포틀랜드(18승 14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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