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트 위를 접수해라!’ 2020 NBA 신인 드래프트 TOP 5...③포인트가드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4 01: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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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2019-2020시즌 미 프로농구(NBA)의 모든 일정도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 모드다. 다음 달 19일에 열리는 2020 NBA 신인 드래프트는 NBA 30개 모든 팀들의 중요 업무다. 매년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NBA에 도전장을 내밀고, 이 보석과 같은 선수들을 쟁취하기 위한 각 구단의 무한 스카우트 경쟁은 활발히 펼쳐진다.

2021년에는 어떤 선수가 스타 반열에 오를까. 오는 드래프트에도 숨은 잠재력을 지니며 미래 슈퍼스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 그래서 그들 중 포지션별 탑5 안에 들어갈 만한 선수들을 뽑아 분석해보았는데, 이번에는 코트 위의 사령관 포인트가드 자원들을 찾아보았다.

 

 

5. 콜 앤서니(Cole Anthony)
미국, 2000년 5월 16일생, 190cm 86kg, 포인트가드
2019-2020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평균 34.9분 출장 18.5득점 5.7리바운드 4어시스트
예상 PICK 1라운드 20순위 이내


대학 데뷔전서부터 34득점을 쓸어 담은 앤서니는 구단을 넘어 ACC 역사에도 그 기록을 새롭게 썼다. 앤서니는 득점력이 좋은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리딩의 역할보다는 스코어러 유형에 가깝다. 그는 수준급의 볼 핸들링과 방향전환 스킬을 가지고 있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 내 전 지역에서 공격을 시도한다. 여기에 높은 점프력과 빠른 발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마무리 능력이 탁월하고 하프코트 공격 시, 2대2 플레이를 통해 림을 사정없이 공격한다. 또한, 스탭백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아 공격에서의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한껏 뽐낸다. 포지션 대비 많은 리바운드 수치는 본인의 가치를 한층 더 상승시킨다. 다만, 좋은 슈팅 자세와 적극적인 공격 시도에 비해 비교적 낮은 효율성(38% 필드골성공률)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여기에 10개월 전 무릎 부상 수술 이력은 앤서니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 수술 여부는 그의 드래프트 예상 픽 순위를 조금 떨어뜨렸다. 앤서니는 과연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프로 무대에서의 앤서니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4. 카이라 루이스 주니어(Kira Lewis Jr)
미국, 2001년 4월 6일생, 190cm 74kg, 포인트가드
2019-2020 알라바마 대학 평균 37.6분 출장 18.5득점 4.8리바운드 5.2어시스트
예상 PICK 1라운드 15순위 이내


루이스는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뛰어넘고 바로 대학으로 향했다. 그로 인해, 만 17세의 어린 나이로 대학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 부문 NCAA 디비전 I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루이스는 같은 나이 선수들이 경험하지 못한 값진 시간을 2년간 보냈다. 또한, 드래프트 동기들 가운데서도 최정상급 스피드를 가졌다고 정평이 나 있는 루이스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업-템포 농구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로 대학 시절 매 경기 5점 이상의 득점을 속공으로 만들어냈다. 그는 하프코트 공격 시에서도 앞선 수비가 빈틈을 보이면 순식간에 림을 향해 돌진했다. 여기에 경기 당 1.8개의 3점슛 성공과 36.6%의 성공률은 덤으로 루이스는 수비에서도 자신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했다. 볼 핸들러를 괴롭히는 수비가 상당히 좋았다. 이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드리블러를 끝까지 추격하는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다만, 오프 볼 수비와 스크린 대처에서는 미숙함을 보였는데, 경기당 3.5개씩 범하는 많은 턴오버 개수도 상당한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루이스는 아직 어린 나이다. 잠재력도 풍부하여 발전 가능성이 높다. 향후 팀 동료들을 살리는 영리함까지 더해질 그가 프로 무대에서 얼마 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상당한 기대감을 만든다.


 

3. 타이리스 할리버튼(Tyrese Haliburton)
미국, 2000년 2월 29일생, 196cm 79kg, 포인트가드
2019-2020 아이오와 주립 대학 평균 33.7분 출장 15.2득점 5.9리바운드 6.5어시스트
예상 PICK 1라운드 12순위 이내


할리버튼은 앞서 언급되었던 두 선수, 앤서니와 루이스보다 좀 더 퓨어(pure) 포인트가드에 가깝다. 코트 시야와 경기 운영 면에서 위 두 선수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패스 감각이 뛰어나고 팀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포착해낼 수 있는 훌륭한 가드다. 특히 픽앤롤 공격에서의 강점을 드러내는데,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픽앤롤 공격을 통해 7.8점의 생산력을 끌어냈다. 이는 아이오와 주립 대학이 속한 BIG12 컨퍼런스에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여기에 40%가 넘는 3점슛 성공률(경기당 2.4개)은 그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줬다. 다만,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할리버튼의 특이한 슛 자세는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보였다. 정작 당사자는 크게 개의치 않은 눈치지만 말이다. 한편, 팔다리가 얇고 긴 그는 자신의 신체적 이점을 활용해 외곽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긴 팔을 이용한 끊임없는 손질은 대학 시절 평균 2.5개의 스틸을 기록게 했다. 할리버튼은 대학에서의 2년간 많은 부문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는데, 이는 중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최근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드래프트 2순위)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는 할리버튼이다. 왜소한 바디 프레임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지만 NBA 입성 후 얼마나 바뀌어 나갈지 대단히 궁금하다.  

 

 

2. 킬리언 헤이스(Killian Hayes)
프랑스, 2001년 7월 27일생, 196cm 98kg, 포인트가드
2019-2020 라티오팜 25분 출장 11.6득점 3.1리바운드 5.2어시스트
예상 PICK 1라운드 10순위 이내


헤이스는 포인트가드로서 큰 신장을 가졌다. 윙스팬은 무려 210cm에 가깝다. 슈팅가드 범위까지 커버가 가능한 헤이스는 구단 전술에 따라 자신의 역할 수행을 달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헤이스는 어린 나이부터 성인 무대에서 활약해오며 이타적인 마인드를 장착했다. 그 결과 코트 시야가 굉장히 넓어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찾아낸다. 패스와 드리블에서도 큰 결점 없는 헤이스는 3점 라인 밖에서도 자신의 위력(3PT 4.6/4.1 39%)을 뽐낸다. 따라서 2대2 스크린플레이를 통한 그의 공격 루트는 매우 다양한데, 여기에 자유투 성공률도 85%가 넘는 정확성을 보이는 헤이스는 고른 능력치를 가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왼손에 지나치게 치우친 의존도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왼손을 주 손으로 사용하고 있는 헤이스는 대부분의 드리블과 공격 방향을 주로 왼쪽으로 시도한다. 수비 레벨이 한 차원 높아질 미국 무대에서는 완전히 간파당하기 십상일 것이다. 좋은 본보기는 같은 나라 출신 선배 토니 파커(38)가 있다. 파커는 데뷔 초 자신의 약점이었던 중거리 슛을 나중에는 강점으로 승화시킨 선수였다. 후배 헤이스 역시 그처럼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오직 그의 의지에 달려있다.


 

1. 라멜로 볼(Lamelo Ball)
미국, 2001년 8월 22일생, 203cm 82kg, 포인트가드
2019-2020 일라와라 31.3분 출장 17득점 7.6리바운드 6.8어시스트
예상 PICK 1라운드 5순위 이내
 

볼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화제성 뛰어난 선수로 손꼽힌다. 이는 그의 재능도 한몫하겠지만 유명인인 라바 볼의 셋째아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친형 역시 론조 볼(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이다. 볼은 미국에서 정식 교육 과정을 밟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신체적으로 보나 정신적으로 보나 자신보다 월등히 앞서는 성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경쟁을 펼쳐왔다. 현재는 본인의 신체가 같은 포지션의 동기들과 비교하여 제일 좋기 때문에 가장 으뜸가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볼 핸들링이 좋고, 그의 패스 센스는 다른 동기들과 한 차원 다른 수준이다. 볼은 경쟁력을 갖춘 호주 리그에서도 매 경기 7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자신의 높은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 경쟁은 정규시즌 상당히 좋은 수치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트랜지션에서의 강점과 1대1 아이솔레이션 공격이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되는 볼은, 무리한 슛 시도와 성급한 경기 운영이라는 미숙함도 같이 지적받고 있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될 그의 프로 생활에서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켜 낼 각오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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