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KT 천적’ 현대모비스 숀 롱, 개인 최다 3점슛 5개 폭발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0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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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28, 205cm)이 또 한 번 괴수 모드를 발동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롱이 활약한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9-96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9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몰아친 숀 롱을 앞세워 25승(15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서 웃은 현대모비스는 선두 KCC와의 격차를 두 경기 차로 좁히며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롱은 지난 KT와의 4차전에서 시즌 최다이자 개인 최다인 43점을 폭격했다. 올 시즌 평균 20.9점으로 득점 부문 전체 1위에 올라있는 롱은 KT전에선 무려 29득점을 몰아쳤다. 그만큼 롱은 KT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공교롭게도 KT와 다시 만난 롱은 이번에도 29점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앞선 네 차례의 맞대결과 다른 점은 득점 루트에 외곽슛을 추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날 롱은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켰다. 3점슛 성공률은 71.5%. 그가 성공시킨 3점슛 5개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외곽보다 골밑 공략에 힘썼던 롱은 이날만큼은 외곽슛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경기 후 만난 롱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포스트에서 볼을 잡으면 상대 수비가 더블팀을 와서 다른 무기를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3점슛을 연습했고, 오늘 경기서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초반에 골밑 공략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외곽에서 슛을 던졌던 게 잘 먹힌 것 같다. 앞으로도 외곽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질 것이다. 지금보다 더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려 한다”라며 외곽슛을 공격 루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 선수로 꼽히며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롱은 이제 외곽슛이라는 신무기를 장착해 공격 다각화를 선언했다. 갈수록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서 중위권 다툼 중인 팀들 가운데 몇몇 구단은 외국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런 와중에도 롱이 올 시즌 최고의 외국 선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3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28일 고양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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