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발목 다친 KCC 라건아, 334경기 만에 통산 4번째 무득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0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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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뛰어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전주 KCC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3-60으로 이겼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송교창과 타일러 데이비스가 돋보였다. 두 선수는 팀 득점 50% 이상인 45점을 합작했다. 김지완(12점 8어시스트), 이정현(8점 7어시스트), 유현준(2점 4어시스트)도 팀 공격을 잘 이끌었다.

더불어 지난 3경기에서 평균 95.3점을 올린 KT의 득점을 60점으로 묶은 수비가 이날 승리 원동력이다.

KCC 전창진 감독은 “KT 경기를 보고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 수비 폭도 상당히 넓었고, 로테이션도 원활했다”며 “우리가 3가지 패턴을 가지고 나왔다. 그것은 신장이 큰 선수들이 수비하기 힘든 패턴이다. 그 3가지가 전부 다 잘 되었다”고 수비를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송교창 역시 “오늘 경기에서 수비가 잘 되어서 잘 풀렸다. 수비 이후 속공을 잘 나간 게 이기는데 작용했다”고 전창진 감독과 비슷한 말을 했다.

타일러 데이비스도 “경기 전에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한 게 주요했다”고 동의했다.

KCC는 기분 좋은 승리에도 불안한 마음으로 부산을 떠났다. 라건아가 발목을 다친 것이다.

선발로 출전한 라건아는 경기 시작 3분 46초 즈음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자유투를 얻었음에도 교체되어 벤치로 나갔다.

라건아는 승부가 결정된 4쿼터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코트에 나올 때부터 절뚝거린 라건아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라건아는 자신의 장기인 속공 상황에서도 달려나가지 못했다. 통증을 느끼는 듯 했다. 라건아는 3분 48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뒤 또 다시 교체되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정확한 부상 정도는) 봐야 한다”며 “(출전하지 않고) 아이싱을 할 건지 1분이라도 뛰어볼 건지 (라건아와) 이야기를 했다. 뛰어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라건아의 부상을 걱정했다.

라건아는 부상 때문에 이날 5분 17초 출전에 그쳤다. 2013년 11월 17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2분 출전한 뒤 7년 가량 만에 가장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라건아가 무득점에 그친 것도 이 날 이후 334경기 만에 처음이자 통산 4번째다.

라건아가 18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출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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