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모교·남편 응원 차 해남 찾은 김보미 WKBL 신임 경기운영부장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4 0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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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보미가 해남을 방문했다.

지난 30일부터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과 우슬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이 열리고 있다. 대회 5일 차를 맞은 3일 여중부 결승전이 열리는 우슬체육관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16년 만에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 등극을 이끈 김보미가 주인공.

김보미는 WKBL 역사에 남을만한 삼성생명의 언더독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보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최근 WKBL 신임 경기운영부장으로 선임됐다.

시즌 종료 후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김보미는 모교(수피아여중)와 남편(무룡고 배경한 코치) 응원 차 대회장을 찾았다.

“(시즌 종료 후) 2주 정도는 회사에 인사도 드리고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주 광주로 내려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한 그는 “모교 후배들을 비롯한 여고부 경기들 그리고 남편도 응원할 겸 겸사겸사 해남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김보미의 응원을 받은 수피아여중은 결승전에서 숭의여중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남편이 지휘봉을 잡은 무룡고는 대회 첫 경기부터 계성고를 116-85로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종종 아마추어 경기를 챙겨본다는 김보미는 “후배들 경기와 남편 팀의 경기를 챙겨보는 편이다. 중학교 경기는 마냥 귀여운 느낌이 든다. 반면, 여고부는 곧 프로에 진출한 선수들이기에 경기를 보다 보면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한다”라며 아마추어 경기를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보미는 다음 시즌에도 농구와 계속 연을 이어간다. 최근 WKBL 경기운영부장에 선임되었기 때문.

“(은퇴 후) 아무 계획도 없는 상태서 그런 제안을 받았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땐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그래서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관리직이지만 동등한 관계로 하나씩 배워나갈 생각이다. 남편도 연맹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으니 좋은 기회로 여기고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든든했다.” 김보미의 말이다.

덧붙여 “사실, 지도자 생각도 갖고 있다. 지도자 준비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며 경기운영부장 제의를 수락한 이유도 들려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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