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역사를 써 내려가는 허훈, 전반에만 21pts 9ast···리온 윌리엄스는 7호 3,600리바운드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0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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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나고 KBL은 다시 한번 타오르고 있다. 전자랜드는 외국 선수 전원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고, KGC인삼공사도 NBA출신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정규리그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역시나 지난 주에도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그리하여 팬들에게 재미를 더해줄 지난주의 기록들을 살펴보려 한다.

허훈, KBL 최초 전반 21pts 9ast&역대 10번째 30pts 12ast

피는 못 속인다. 부산 KT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99로 패배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허훈의 활약은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고 해도 무방했다. 허훈은 전반에만 2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장은 작지만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허훈의 활약으로 KT는 55-49로 앞서가며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허훈의 전반 21득점 9어시스트 기록은 KBL 역사에서 처음 나온 것이었다. 이어 후반에 11득점 3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역대 10번째로 30득점과 12어시스트를 한 경기에 만들어낸 선수가 됐다. 데뷔 4시즌 만에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기에 허훈이 만들어온 기록들은 본인에 의해 언제든 깨질 위험에 처해있다.

숀 롱,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5개

숀 롱의 리그 폭격은 계속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99-96에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100득점에 가까운 화력전이 이어진 가운데 경기의 주인공은 숀 롱이었다. 롱은 이날 경기에서 5개의 3점슛을 포함해 2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림을 폭격했다. KT를 상대로 평균 29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롱은 역시나 이번 경기에서도 KT의 천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숀 롱이 시도한 7개의 3점슛 중 5개가 림을 갈랐다는 점이다. 성공률은 71.5%. 그동안 외곽보다 골밑 공략에 힘썼던 롱은 이날만큼은 외곽슛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수비를 요리했다. 그가 성공시킨 3점슛 5개는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이미 리그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는 롱이 외곽슛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더하여 KBL 생태계를 다시금 파괴하려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KT, 올 시즌 전반 합계 최다 104득점
양 팀이 전반을 하얗게 불태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99-96으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치고받는 난타전을 연상하게 했다. 전반에만 양 팀은 무려 104점(49-55)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는 올 시즌 전반 최다 득점 기록으로 기존 기록은 지난 3일 고양 오리온(53점)과 창원 LG(50점)와의 경기에서 나온 103점이었다.

전자랜드-오리온, 역대 3번째 양 팀 자유투 100%
아무도 막지 않는다면 놓치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를 거뒀다. 치열했던 승부와는 별개로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각각 8개와 5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양 팀 모두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맞대결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기록은 전자랜드와 오리온에 의해 올 시즌 두 차례(2020년 11월 8일) 만들어졌다.

리온 윌리엄스, 역대 7호 3,600리바운드 달성

누적 기록이 그의 꾸준함을 말해줬다. 창원 LG는 27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95-100으로 패배했다. 4쿼터에 끈질기게 추격하며 경기를 뒤집으려 했지만, 양홍석이 맹활약한 KT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1쿼터부터 의미 있는 기록을 생산했다. 경기 전 통산 3,600리바운드에 4개가 부족했던 윌리엄스는 이날 전반에만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역대 6번째로 3,600리바운드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현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1위에는 라건아(4753개)가 자리 잡고 있다.

양홍석, 전반 야투 성공률 100%로 24득점
양홍석의 손끝은 뜨거웠다. 부산 KT는 27일 창원 LG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00-95로 승리했다. 화력전이 이어진 와중에 가장 빛났던 것은 양홍석의 활약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3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양홍석은 이미 전반에 2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단순히 많은 점수를 올린 것이 아니라 양홍석이 전반에 놓친 야투의 수는 ‘0’이었다. 3개의 2점슛과 5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양홍석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KBL 역대 전반 동안 야투 8개 이상 시도해 야투 성공률 100%와 함께 24점 이상 기록은 6번째다. 국내선수로는 문태영이 2015년 11월 21일 KT와의 경기에서 달성한 바가 있으나 순수 한국인으로는 양홍석이 처음인 것이다.

이관희, 개인 한 경기 최다 30득점 폭발

패배가 이관희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빛바래게 만들었다. 창원 LG는 27일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5-100으로 패배했다. 무려 56득점을 합작한 허훈과 양홍석을 막지 못했던 것이 LG의 패배 요인이었다. 그래도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만들어준 장본인은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30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만 18득점을 몰아치며 맹추격에 선봉장으로 나섰고 덕분에 LG는 무기력한 패배가 아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 패배를 거두게 됐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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