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DB 김훈 “D-리그는 간절함을 나타낼 수 있는 무대”

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4 0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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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장도연 인터넷기자] “D-리그에서는 얼마나 간절한 가를 나타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거 같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무대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D-리그는 간절하다.” 원주 DB 김훈의 말이다.

김훈이 활약한 DB는 2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전주 KCC와 경기에서 86-69로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2승 3패로 5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김훈은 27분 2초를 뛰며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득점 지원 사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훈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34-29)를 점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훈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1차대회에서 많이 부진해서 2차대회 때는 꼭 1승이라도 하자는 마음가짐이 선수들 전체적으로 강했다. 수비가 먼저 잘됐기 때문에 공격도 잘 풀린 거 같다. 남은 한 경기도 오늘 경기처럼 열정적으로 수비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비는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 더 좋아진 거 같지만 아직 너무 부족하다. 코치님들이 공격 리바운드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모든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팀의 슈터로서 슛을 과감하게 또 많이 시도해야 한다”라며 아쉬웠던 부분을 되짚었다.

1군과 D-리그를 오가며 활약 중인 김훈은 D-리그의 키포인트로 ‘간절함’을 꼽았다.

 

김훈은 “D-리그는 코트 위에서의 간절함을 나타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 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D-리그는 누구 한 명 빠짐없이 열심히 뛰고 있고 다들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도 간절한 무대이다”라고 말했다.

김훈은 지난 비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컨디션을 되찾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피로 골절로 인해 두 달 가까이 쉬었다. 지금도 계속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피로 골절 부상 같은 경우는 나아져도 뼈에 금이 가 있는 상태여서 통증이 계속 있다. 그런데 막상 코트에 들어서면 뛰는 게 즐거워서 아픈 것도 잊어버린다.”

지난 12일부터 돌입한 국가대표 브레이크 근황을 묻자 “D-리그 경기 준비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직 시즌도 끝나지 않고 1군도 6강 진출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휴식보다는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답했다.

어느덧 김훈도 프로 두 번째 시즌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김훈은 “지금까지 봤을 때 나는 30점 정도 되는 거 같다. 나는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스타일이다. 부족한 점도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우리팀 형들도 그렇고 심지어 외국 선수들까지 내게 ‘너는 드리블 치지 말고 림만 봐. 쏘면 들어갈 거 같아’라고 말한다.(웃음) 팀에 잘하는 형들이 워낙 많으니 형들의 장점을 잘 배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끝으로 김훈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팬분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데 나는 팬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리지 못한 거 같아 아쉽다. 요즘 같이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매번 응원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호전돼서 팬분들과 사진도 찍으며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한편, DB는 내달 3일 서울 삼성과 D-리그 2차대회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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