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마침내 정규리그 종료...토너먼트 매치업 미리 살펴보기!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0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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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17일(이하 한국시간) NBA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보스턴 셀틱스(동부 7위)처럼 일찌감치 순위를 확정지은 팀도 있던 반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서부 6위)나 LA 레이커스(서부7위)처럼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친 팀들도 있었다.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서부: 유타(1)-피닉스(2)-덴버(3)-클리퍼스(4)-댈러스(5)-포틀랜드(6)-레이커스(7)-골든 스테이트(8)-멤피스(9)-샌안토니오(10)-뉴올리언스(11)-새크라멘토(12)-미네소타(13)-오클라호마시티(14)-휴스턴(15)
동부: 필라델피아(1)-브루클린(2)-밀워키(3)-뉴욕(4)-애틀랜타(5)-마이애미(6)-보스턴(7)-워싱턴(8)-인디애나(9)-샬럿(10)-시카고(11)-토론토(12)-클리블랜드(13)-올랜도(14)-디트로이트(15)

양 컨퍼런스의 1위팀부터 6위팀까지는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7위팀부터 10위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한국 시간 기준 19일 오전 7시 30분에 막을 연다. 과연 어떤 매치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열릴 경기들을 알아보자. 

-레이커스(서부 7위) vs 골든 스테이트(서부 8위)
5월 20일 오전 11시, 스테이플스 센터
시즌 전적: 2승 1패 레이커스 우세
한줄평: 현재 경기력 가장 좋은 양 팀+최고의 선수들…’MUST WATCH’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다. 6연승을 거두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와 5연승에 성공한 레이커스. 두 팀 중 한 팀은 무너진다.

양 팀간의 시즌 전적은 2승 1패로 레이커스간의 우세이다. 두 팀간의 대결은 1월에 한 번, 2월에 한 번, 3월에 한 번 열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1월 19일에 115-113으로 간신히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늘 레이커스의 압승으로 끝났던 매치업이다.

골든 스테이트는 5월 들어 8승 1패를 달리며 리그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테판 커리가 MVP를 차지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조던 풀,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등 유망주들도 시즌 초반에 비해 환골탈태한 모습. 현재 골든 스테이트는 주전과 벤치의 조화가 가장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받는다.

레이커스의 경기력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가 복귀하며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다시 갖췄다. 커리와 제임스가 버티고 있는, 초호화 이름값의 대결이다. 동시에 리그에서 경기력이 가장 좋은 두 팀간의 대결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지만, 의외로 수비전 양상으로 전개될 확률도 높다. 두 팀은 올 시즌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커스는 디펜시브 레이팅 1위, 골든 스테이트는 5위에 올라있다. 끈끈한 올드스쿨식 수비전이 배경이 된 가운데, 커리와 제임스 중 상대 수비를 더 확실하게 무너뜨리는 슈퍼 스터가 승리를 이끌 것이다. 과연 7위 시드 결정전에서 웃게 될 팀은 누구일까. 이 경기야말로 'Must watch' 경기다.

-멤피스(서부 9위) vs 샌안토니오(서부 10위)
5월 20일 오전 8시 30분, 페덱스 포럼
시즌 전적: 2승 1패 멤피스 우세
한줄평: 포포비치 매직이 필요해


멤피스와 샌안토니오. 양 팀간의 성향은 상당히 유사하다. 3점슛 대신 미드레인지 슛을 시도한다. 멤피스는 미드레인지 시도 4위, 3점슛 시도 28위다. 샌안토니오는 미드레인지 시도 2위, 3점슛 시도 29위다.

양 팀은 극적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승선했다. 이 경기의 패자는 시즌이 끝난다. 단두대 매치다.

두 팀간의 전적은 멤피스의 2승 1패 우세다. 멤피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샌안토니오를 만나 패배했으나 이후 연승을 내달렸다.

양 팀간의 가장 큰 차이는 부상자다. 멤피스는 그레이슨 알렌(복부) 정도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다. 자 모란트, 재런 잭슨 주니어 등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대조적으로 샌안토니오는 루디 게이(오른쪽 발 뒤꿈치 통증), 트레이 라일스(오른쪽 발목 염좌), 디욘테 머레이(허리 통증), 로니 워커 4세(왼쪽 대퇴사두근 통증)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루카 새마니치(왼쪽 손바닥뼈 골절)와 데릭 화이트(오른쪽 발목 염좌)는 아예 시즌 아웃된 상태다.

결국 확실한 전력 차이 속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 포포비치는 현역 최다승 감독이자 NBA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그의 마법이 나와야만 한다. 공교롭게도 멤피스 테일러 젠킨스 감독은 코치 시절 포포비치 밑에서 일했던 기억이 있다. 멤피스가 승리를 거두려면 젠킨스 감독이 지략 대결에서 최소한 밀리는 모습이 나와서는 안될 터이다.

-보스턴(동부 7위) vs 워싱턴(동부 8위)
5월 19일 오전 10시, TD 가든
상대 전적: 2승 1패 보스턴 우세
한줄평: 최악의 분위기 vs 최상의 분위기


개막 첫 달. 양 팀의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보스턴은 동부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었고, 워싱턴은 동부 15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현재, 두 팀은 순위표 같은 곳에서 만났다. 시즌 초와 모든 것이 달라졌다. 보스턴은 5월들어 승률 25%(2승 6패)를 기록하며 약팀으로 전락했다. 14연패에 빠져있던 오클라호마시티, 11연패에 빠져있던 클리블랜드에게도 패배했다.

반대로 워싱턴은 4월 중반 8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수직으로 끌어올렸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기록적인 트리플더블 행진이 이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는 리그 득점 2위, 브래들리 빌까지 복귀했다. 더할나위 없이 분위기는 좋다.

분위기는 워싱턴의 압승. 여기에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았다. 보스턴이 상위 시드에 있지만, 업셋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어쩌면 업셋의 확률이 가장 높은 매치업이라 할 수 있다.

-인디애나(동부 9위) vs 샬럿(동부 10위)
5월 19일 오전 7시 30분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상대 전적: 2승 1패 샬럿 우세
한줄평: 인디애나의 베테랑 vs 샬럿의 유망주


평균 득점, 평균 실점 모두 중위권에 있는, 공수 밸런스 수준이 비슷한 팀들간의 대결이다.

묘한 스토리라인이 있다. 양 팀은 올 비시즌 고든 헤이워드 영입전에 가장 활발히 참가했던 두 팀. 헤이워드는 고향 인디애나를 뒤로 하고 샬럿으로 이적을 결심하며 화제가 되었다. 서로를 넘기 위해 강력한 PR을 선보였던 양 팀이 만난다. 흥미롭게도 당사자 헤이워드는 발 부상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결장이 유력하다.

샬럿은 시즌 막판 5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신인왕 1순위인 라멜로 볼이 버티고 있지만, 단 한 명의 올스타도 없는 로스터는 다소 허약해보인다. 샬럿이 연패를 끊고 반전을 만들기위해서는 볼이 지금 활약, 혹은 그 이상의 활약을 남겨야만 한다. 샬럿에는 볼만큼 실링이 높은 선수가 없다.

인디애나 역시 주축 빅맨 마일스 터너가 발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한 말콤 브로그던은 전력에 복귀한다. 인디애나는 5월 초반 네이트 비요그렌 1년차 감독이 선수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음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하나 인디애나는 5월에 5승 5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수확했다.

도만터스 사보니스, 브록던 등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는 인디애나는 낼 수 있는 아웃풋이 안정적이다. 큰 기복 없이 일정한 생산력을 낸다는 얘기. 대조적으로 볼, 마일스 브릿지스, PJ 워싱턴 등 영건이 주축인 샬럿은 아웃풋이 일정하지 않다. 130득점을 기록할 수도 있고, 80득점에 그칠 수도 있다. 양 극단의 경기력이 모두 가능하다. 샬럿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승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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